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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브리핑] 홍준표-윤석열 '실언·막말 리스트' 신경전

입력 2021-10-25 21:14 수정 2021-10-25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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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뒤에 숨은 이야기 백브리핑 시작합니다.

첫번째 브리핑 < 용호 '막말' 상박? > 입니다.

용호상박. 용과 호랑이가 싸운다.

그러니까 우열을 가리기 힘든 명승부를 가리키는 사자성어죠.

국민의힘 경선 내에선 2강 구도를 형성 중인 용과 범이죠.

윤석열, 홍준표 후보. 선거 막판 거칠어진 분위기 속 서로에게 '막말 프레임'을 씌우기 위한 치열한 전투.

말하자면 '용호 막말 상박'을 진행 중입니다.

상대방의 소위 '막말 리스트'를 공개해가며 대통령 후보 자격이 없다고 비판하고 있는데요.

홍준표 캠프가 공개한 윤석열 후보의 실언·망언 리스트25입니다.

최근 논란이 된 전두환 옹호 발언을 비롯해 청약통장, 주 120시간 근무, 부정식품 발언 등을 꼽았는데요.

이 발언에 대해서는요.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안동대 총학생회 초청 간담회/지난 9월) : 사람이 손발로 이런 노동으로 해갖고 되는 건 하나도 없어. 그건 인도도 안해. 저 아프리카나 하는 것이고.]

육체 노동과 아프리카 대륙을 비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자 곧바로 윤석열 캠프도 홍 의원의 성차별·막말 리스트라며 숫자도 똑같이 25가지를 공개해 맞불을 놨는데요.

최근 윤희숙 전 의원을 망둥어에 빗댄 일, 장인어른을 영감탱이라 하거나 설거지는 여자, 이대 여학생 비하 발언 등을 꼽았습니다.

그 외에도요.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경남도의회 임시회/2016년 7월 12일) : (지사님 이제 결단하시죠) 한 2년간 단식해봐요. (언제까지 공무원들한테 책임 미룰 겁니까? 본인이 단 한 번이라도 책임져보세요) 쓰레기가 단식한다고 해서 그게 되는 게 아니야. (어떻게 저렇게 못된 것만 배웠어) 한 2년간 단식해봐, 2년.]

이런 발언 등 홍 후보의 막말은 너무 많아 무감각해진 건 아니냐고도 했습니다.

이렇게 서로가 서로의 과거를 샅샅이 뒤져 '막말 리스트'를 만들자, 또 다른 경쟁자 유승민 후보는 "가관이다. 피장파장이고 도긴개긴 아니냐"며 본인이야 말로 막말 논란에서 자유로운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서로를 향해 '자진 납세' 해놓는 통에 한 발 먼저 경선 뚫고 본선 준비에 들어 간 민주당 이재명 후보 캠프에선 할 일이 좀 줄어들 것 같네요.

다음 브리핑 < 징역이라더니? > 입니다.

북한의 대외선전매체가 전한 기사입니다.

우리 대선 정국을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빗대 비난했는데요.

내용을 보면 상당히 구체적입니다.

거액의 상금을 놓고 경쟁하는 줄거리부터, 게임 참가자가 456명이라는 것, 게임에서 지면 곧바로 죽는다는 것, 심지어 시즌2 시나리오도 예상합니다.

그 전에도 드라마 'D.P.'가 인기를 끌자 "남조선 군살이의 실상을 파헤쳤다"고 평가했었죠.

모두 보지 않고서야 알 수 없는 설명과 분석인데요.

그런데 북한에서는 지난해 말 이 법을 만들었죠.

특히 남한 영상물을 유포하면 사형, 보기만 해도 최대 징역 15년형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는데요.

실제로 최근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을 몰래 본 북한 젊은이들이 처벌받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런 상황에서 마치 드라마를 '본 듯한' 기사들 어떻게 봐야할까요?

[정은미/통일연구원 연구위원 : 특수 직종에 종사하는 엘리트들은 주민보다 빠르게 남한의 거의 모든 매체에서 나오는 정보를 수집하고 해석하고 어떻게 정책적으로 활용될 것인가에 대한 보고서를 올려야 하고…]

게다가 이런 특수 집단들이 유통 경로가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정은미/통일연구원 연구위원 : 직업적 차원에서 먼저 볼 거 아니에요. 재미있는 거 있으면 친한 친구랑 비슷한 그룹 내에서 돌려볼 거 아니에요. 아이들이 몰래 보면서 젊은이들이 또래 집단에다가 공유를 하는 거예요.]

이 말은 곧 어떤 상황에서도 사람들이 좋아하는 문화는 조용히 서서히 퍼진다 이런 얘기겠죠?

규제하고, 처벌한다고 막을 수 있는 있은 아니겠죠?

오늘 백브리핑은 여기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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