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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트트릭' 꿈 이룬 살라…'발길질' 악몽 남긴 호날두

입력 2021-10-25 21:24 수정 2021-10-2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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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리버풀 살라는 꿈을 이뤘지만 맨유 호날두에겐 악몽 같은 날이었습니다. 살라가 홀로 세 골을 넣고 축구 역사를 새로 쓸 때 호날두는 넘어진 선수를 향한 발길질로 논란이 됐습니다.

문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 맨유 0:5 리버풀|프리미어리그 >

부드럽게 돌며 동료에게 완벽한 기회를 만들어준 살라, 다음엔 스스로 공간을 만듭니다.

[현지 중계 : 살라가 공간을 뚫기 위해 노력합니다! 세 번째 골을 만듭니다!]

한 번 막혔는데도 포기하지 않고, 세 명 사이를 뚫고 골 망을 흔들었습니다.

리버풀 구단 129년 역사상 10경기 연속 골을 넣은 건 살라가 처음인데, 이 골로 또 축구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텅 빈 공간에 서 있던 살라는 툭 차서 골대 구석에 공을 꽂았습니다.

살라의 리그 통산 105호 골, 첼시의 전설 드로그바를 넘어서 아프리카 출신의 잉글랜드 리그 최다 득점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전반에만 네 골을 넣은 리버풀의 마무리도 살라였습니다.

기막힌 패스에 속도를 살려 골을 넣는 살라의 축구가 잘 들어맞았는데,

[이언 라이트/축구 해설가 : 사람들은 그가 현재 세계 최고의 선수라고 합니다. 거기 반박할 수 없어요.]

맨유가 홈에서 득점없이, 다섯 골을 내주고 패배한 건 66년 만입니다.

안방에서 벌어진 5-0 참사는 호날두도 막지 못했습니다.

[게리 네빌/축구 해설가 : 10년 전, 호날두는 테베스·루니·박지성 같은 선수와 함께였어요. 그들과 함께 뛰었다면 달랐을 겁니다]

12년 만에 맨유로 돌아와, 그땐 겪지 못한 패배를 당한 호날두는 골이 아닌 반칙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세골 차로 뒤진 상황에서 공을 따내지 못하자, 상대를 밀치는 동작에 넘어진 선수를 두 번이나 발로 걷어찹니다.

[위르겐 클롭/리버풀 감독 : (호날두가 레드카드를 받았어야 한다고 생각하나요?) 네, 다시 돌려봤는데 퇴장을 당했어야 했어요.]

리버풀 선수들이 달려왔고, 경기가 한동안 지연될 정도였는데, 퇴장 대신 경고를 받은 호날두를 향해 현지 언론도 "레드카드가 나왔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경기도, 매너도 진 호날두는 "비난할 사람은 우리 자신뿐이다"는 소감을 남겼습니다.

(영상그래픽 :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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