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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든 유관순 "뭐? 다케시마?"…'독도 바로잡자' 캠페인

입력 2021-10-25 16:30 수정 2021-10-2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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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이 제공하는 한국 지도에 동해가 일본해(Sea of Japan)로 표기 돼 있다. 〈사진=UN Geospatial 캡처〉UN이 제공하는 한국 지도에 동해가 일본해(Sea of Japan)로 표기 돼 있다. 〈사진=UN Geospatial 캡처〉
“힘들게 나라를 지켜낸 선조들이 동해, 독도 표기 오류를 알게 된다면, 얼마나 통탄할까요?”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와 함께 '독도 바로잡기 캠페인'을 기획한 광고 전문가 이제석 씨의 말입니다. 이날 이들이 공개한 포스터 속엔 스마트폰을 보고 있는 안중근 의사와 유관순 열사가 있습니다. “뭐? 다케시마? 일본해?”라는 문구와 함께 말이죠.

반크는 독도, 동해 표기가 잘못돼 있는 해외 사이트 사례를 제보 받고 있는데요. 일반 시민들의 제보를 독려하기 위해 포스터를 제작했습니다. 여전히 일부 해외 사이트에는 동해가 '일본해(Sea of Japan)'로, 독도는 일본명인 '다케시마(Take-Shima)'로 표기돼 있기 때문입니다.

■ 유엔·미국 CIA, 동해 아닌 '일본해' 표기

 
독도의 날을 맞아 일반시민들의 독도, 동해 표기 오류 제보를 독려하기 위해 만든 포스터.〈사진=이제석 씨 제공〉독도의 날을 맞아 일반시민들의 독도, 동해 표기 오류 제보를 독려하기 위해 만든 포스터.〈사진=이제석 씨 제공〉

대표적으로 유엔이 운영하는 지리정보사이트에도 동해는 일본해로 표기 돼 있습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월드 팩트북(The World Factbook)'에도 동해라는 이름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일본해라고 표기돼 있을 뿐입니다. 월드 팩트북엔 260여 개국의 국가 정보와 지도, 각종 통계가 담겨있습니다.

■“독도·다케시마는 분쟁지역”


 
CIA가 제공하는 한국 국가정보엔 '독도', '다케시마'가 병기돼 있고, 독도는 한국과 일본의 분쟁지역으로 소개돼 있다. 〈사진=미 CIA '월드 팩트북' 캡처〉CIA가 제공하는 한국 국가정보엔 '독도', '다케시마'가 병기돼 있고, 독도는 한국과 일본의 분쟁지역으로 소개돼 있다. 〈사진=미 CIA '월드 팩트북' 캡처〉

월드 팩트북에서는 '독도' 명칭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한국과 일본 지도에 독도는 '리앙쿠르 록스(Liancourt Rocks)'라고 표기돼 있는데요. 1849년 독도를 발견한 프랑스의 리앙크루호에서 유래한 이름입니다. 일본이 '다케시마' 표기를 사용하기 전 국제사회에 퍼뜨린 지명이죠. 한국에 대한 소개 글 가운데 독도에 대해 설명한 부분에선 '독도'와 '다케시마'를 병기하면서, 분쟁 지역이라는 설명만 나올 뿐입니다.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 측은 “세계적인 국제기구, 정보기구 사이트에 잘못된 지명이 한 번 굳어지면 다시 되돌리기 어렵다”며 “국제기구 유엔, 정보기구 CIA를 비롯한 각 사이트의 독도 왜곡을 막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표기 오류를 살피고 제보하는 작은 관심과 실천이 모이면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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