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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25m' 짜릿한 역전…황선우, 국제대회 첫 금메달

입력 2021-10-25 08:21 수정 2021-10-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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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드디어 목에 건 수영 황선우 선수 소식입니다. 그것도 올림픽 규격의 절반인 25m 길이에서 열리는 대회에 처음 나가서 1위를 했습니다.

이선화 기자입니다.

[기자]

[남자 자유형 200m 결선 ㅣ경영 월드컵 3차 대회]

총성이 울리지마자 엄청난 반응속도로 튀어 나가는 황선우.

하지만 일곱 번째 턴까지만 해도 바로 옆 남아공 매튜 세이츠 선수에 뒤졌습니다.

세이츠는 쇼트 코스 세계주니어 신기록을 낸 선수.

하지만 승부는 단 25m를 남겨두고 뒤집혔습니다.

무섭게 막판 페이스를 끌어 올린 황선우가 간발의 차로 가장 먼저 들어옵니다.

[황선우/서울체고 : 마지막 50m에 승부를 보자는 생각이 있어서 마지막 25m 부분쯤에서 정말 있는 힘을 다 끌어모아서 레이스를 펼쳤던 것 같아요.]

터치패드를 찍은 시간은 1분 41초 17.

세이츠보다 0.16초 앞섰습니다.

박태환이 2016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당시 작성한 아시아 기록 1분 41초 03에는 불과 0.14초 차이입니다.

이번 대회는 25m 길이 풀에서 열리는 쇼트코스였습니다.

올림픽 규격 50m 정규코스보다 턴을 많이 해야 해, 많은 기술을 필요로 하는 코스입니다.

황선우의 쇼트 코스 출전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황선우는 앞서 개인혼영 100m와 자유형 100m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걸어 출전한 세 종목에서 모두 메달을 땄습니다.

함께 자유형 200m 결승에 나선 이호준과 문승우는 각각 6위와 9위로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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