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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이르면 다음주 5~11세 어린이 백신 접종 시작할 듯

입력 2021-10-25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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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는 만 5살부터 11살까지의 아동들도 이르면 다음 주부터 코로나19 백신을 맞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더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가 크지만 성인들이 접종할 때와는 달리 신경 써야 할 부분이 훨씬 많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필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의 감염병 대책을 총괄하는 파우치 소장이 아동에 대한 백신 접종시기를 구체적으로 내놨습니다.

[앤서니 파우치/미국 백악관 의료고문 : 11월 첫 주나 둘째 주 안에 5~11세 사이 아동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이 상당히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위해 미 식품의약국(FDA)은 화이자 백신을 대상으로 오는 26일 자문회의를 엽니다.

여기서 승인 권고가 나고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지침이 나오면 곧장 아이들에게 주사를 놓을 수 있습니다.

[아시쉬 자/미 브라운대 공중보건학 학과장 : (아동 접종으로) 더 넓은 연령대 사람들이 면역력을 갖게 될 겁니다. 대유행을 끝낼 수 있는 중요한 한 걸음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부모들의 참여입니다.

지난달 한 여론조사에서 이 연령대 부모의 3분의 1은 접종을 미루고 좀 더 지켜보겠다고 응답했습니다.

[앤디 슬라윗/전 미 백악관 의료 선임고문 : 궁금한 게 있으면 의사와 상의하세요. 그러나 600만 명의 아동이 코로나19에 걸렸고 그중 100만 명 이상 확진 아동이 최근 6주 안에 발생했습니다. 아이들이 걸릴 수 있고 또 퍼뜨릴 수 있습니다.]

앞서 화이자는 성인 접종량의 3분의 1을 아동에게 투여했을 때 90.7%의 예방효과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어린이용 주사기를 따로 보급하고 편안한 접종 환경을 마련하는 등 성인 접종 때보다 더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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