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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김만배·남욱 재조사…황무성 초대 공사 사장도 소환

입력 2021-10-25 07:50 수정 2021-10-2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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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와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남욱 변호사를 어제(24일) 다시 불러서 밤늦게까지 조사했습니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에게 700억 원을 주기로 약속했었다는 뇌물 혐의 등을 집중적으로 살폈습니다. 검찰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15년 초 대장동 사업 공모 지침서 내용을 직접 보고 받았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자연 기자입니다.

[기자]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인 김만배 씨와 남욱 변호사는 어제 동시에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만배 씨는 12시간가량 조사를 받은 뒤 어젯밤 10시쯤 귀가했습니다.

검찰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재판에 넘긴 뒤 첫 소환입니다.

김씨는 유 전 본부장에 대한 이른바 '700억 뇌물 약속' 의혹을 거듭 부인했습니다.

[김만배/화천대유 대주주 : (700억 전달해주는 시나리오가 있다고 했는데, 본인이 짜신 건가요?) 아이, 그거는 다 허구입니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을 기소할 때 배임 혐의를 제외하면서 추후 "공범 관계와 구체적 행위분담 등을 명확히 한 뒤 처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씨의 변호인은 어제 검찰에 천화동인 5호 소유주인 정영학 회계사가 제출한 녹취록을 보지 못해 방어권을 행사할 수 없다며 녹취록을 제시해달란 내용의 의견서를 냈습니다.

어제 오후 검찰에 소환된 남욱 변호사도 비슷한 시각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습니다.

이틀 만의 재소환에 취재진의 질문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남욱/변호사 : (유동규씨가 3억 받으면서 뭘 약속하셨나요?)…(녹취록에 어떤 내용 있었나요?) 죄송합니다.]

황무성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초대 사장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사퇴 압박을 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장동 사업의 공모지침서 내용을 직접 보고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보강 수사를 마치는 대로 김만배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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