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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이름·전화번호' 공개한 추미애 전 장관, 시민단체에 고발 당해

입력 2021-10-24 10:48

법세연 "정정보도 청구 등 절차 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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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세연 "정정보도 청구 등 절차 무시"

기자의 실명과 전화번호 등 신상정보를 자신의 SNS에 올린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시민단체로부터 경찰에 고발당했습니다.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는 추 전 장관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및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추 전 장관이 "정정보도 청구, 언론중재위 제소 등 적법한 절차를 모두 무시했다"고 고발 이유를 밝혔습니다.

앞서 한 인터넷 매체는 21일 성남 국제마피아파 핵심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추 전 장관 등 여당 주요 인사들과 사진을 찍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추 전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젊은 기자님! 너무 빨리 물들고 늙지 말기 바랍니다"는 글과 함께 해당 기자와 나눈 문자메시지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메시지에는 기자의 실명과 전화번호가 그대로 담겨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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