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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납치범들 "200억 안 주면 인질 살해" 위협

입력 2021-10-22 08:05 수정 2021-10-2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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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몸값을 노리고 납치를 하는 범죄가 이어지고 있는 아이티에서 얼마 전에는 미국과 캐나다인 선교단이 납치가 됐는데요. 납치범들이 요구사항을 들어주지 않으면 인질을 살해하겠다며 200억 원을 달라고 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아이티가 인질 석방을 위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임종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이티에서 납치 사건이 발생한 것은 지난 주말 낮이었습니다.

수도 포르토프랭스 외곽에서, 미국인 16명과 캐나다인 1명이 무장 괴한들에게 끌려갔습니다.

피해자들은 현지 보육원을 방문하고 돌아가던 길이었습니다.

인질 중에는 어린이와 유아 5명이 포함돼 있습니다.

[젠 사키/미국 백악관 대변인 (현지시간 19일) : FBI(연방수사국)가 미국 시민의 안전을 위해 조율하고 있고, 미국 대사관이 현지 당국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납치 배후는 악명 높은 범죄조직 '400마우조' 입니다.

인질 한 사람에 100만 달러씩, 모두 1700만 달러, 200억 원에 이르는 몸값을 요구했습니다.

이어, 돈을 내놓지 않으면 인질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하고 나섰습니다.

[웨스턴 쇼월터/미국 오하이오주 기독교 구호단 관계자 : 전 세계 기독교회가 아이티에 인질로 잡힌 우리 가족들을 위해 기도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사건이 일어난 날 아이티 대학 교수가 납치됐고, 이달 초엔 목사가 피해를 당했습니다.

현지 단체는 목사의 경우 몸값을 내고도 아직 풀려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카리브해 최빈국 아이티는 치안 악화로 이처럼 납치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7월엔 현직 대통령이 암살당하고, 이어 강진까지 덮치면서 혼란이 가중돼 미 국무부가 여행 금지 경보를 내린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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