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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죽였던 순간들…위성 '궤도 안착'은 미완의 과제로

입력 2021-10-21 19:42 수정 2021-10-21 21:53

이 시각 외나로도 우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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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외나로도 우주센터

[앵커]

이번엔 누리호가 발사된 전남 고흥 외나로도에 있는 우주센터로 가보겠습니다.

김민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김기자, 발사 순간을 현장에서 지켜봤는데 어땠습니까?

[기자]

추력 300톤의 위력은 대단했습니다.

저는 누리호로부터 3km 떨어진 곳에 있었는데요.

날아가는 굉음에 땅까지 울렸는데 바로 옆에 있는 사람 말도 안 들릴 정도였습니다.

누리호를 보러 온 시민들은 산 너머로 누리호가 등장하자 박수와 함께 함성을 질렀습니다.

누리호는 2분 조금 넘게 직접 볼 수 있었는데요.

이후 파란 하늘에 하얀 비행운을 남기며 우주로 사라졌습니다.

[앵커]

최종 발표가 나기 전까지 성공했구나 이렇게 생각을 했잖아요. 뭐가 문제였습니까? 엔진에는 문제가 없었던 건가요? 

[기자]

처음에 발사를 한 뒤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1단 엔진과 모형 위성을 덮고 있는 뚜껑이라고 할 수 있는 페어링 분리 그 이후에 2단 엔진 분리까지 잘 이루어졌습니다.

3단 엔진이 점화되고 목표 고도인 700km까지도 잘 올라갔습니다.

그 이후에 위성을 분리해서 고도에 올려야 하는데 이걸 실패한 겁니다.

항공우주연구원은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정밀분석하고 있는데요.

발표된 내용은 잠시 뒤에 전해 드리겠습니다.

[앵커]

우주센터에서 지켜보던 관계자들의 반응도 들어볼까요? 

[기자]

발사 직후에는 박수와 함성 소리가 나왔습니다.

발사 전에는 장내 방송으로 연료 주입이 끝났다, 발사대 거치대가 모두 제거됐다는 내용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예상보다 순조롭게 발사가 되고 이후 과정이 진행됐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우주센터 관계자들은 실제로 위성 모형이 궤도에 올라가는지에 집중했습니다.

[앵커]

정밀분석 결과가 잠시 뒤에 발표된다고 하니까 김민 기자가 다시 한 번 전해 주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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