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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카 3대' 인플루언서 호화생활 뒤엔…'뒷광고' 탈세

입력 2021-10-21 20:50 수정 2021-10-21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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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균 구독자가 5백 만 명이 넘는 소셜미디어 스타, 16명이 수십억 원을 벌면서도 세금을 내지 않은 혐의로 세무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순수한 제품 후기를 올리는 척하면서 돈을 받는 이른바 '뒷광고'로. 슈퍼카를 끄는가 하면, 빼돌린 돈으로 아파트 여섯 채를 사들이며 부동산 투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김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스타그램에서 국내외 수백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글로벌 인플루언서 A씨.

이른바 '내돈내산'인 것처럼 제품 사진과 후기를 올리면서, 뒤로는 업체들에게 돈을 받는 '뒷광고'로 수십억 원을 벌었습니다.

직원과 사무실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사업자 신고를 하지 않았습니다.

A씨는 이렇게 빼돌린 돈으로 슈퍼카 3대를 빌려서 가족과 타고 다녔고, 피부 관리, 해외 여행에 쓴 돈은 업무상 비용으로 처리했습니다.

구독자가 수백만명인 유튜버 B씨는 해외 후원금 사이트를 통해 구독자로부터 후원을 받았습니다.

해외는 국내보다 소득 추적이 쉽지 않다는 걸 노린 것으로 보입니다.

B씨는 이 돈을 국내로 들여와 가족 명의로 분양권 아파트 6채를 사서, 대출금까지 대신 냈습니다.

하지만 증여세는 내지 않았습니다.

국세청은 이처럼 수십억 원을 벌면서도 세금을 내지 않은 혐의로 소셜미디어 스타 16명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또 비싼 수임료를 현금으로 받는 방법으로 소득을 쪼그라뜨려 신고한 변호사와 회계사, 세무사 등 전문직 28명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이들 중 절반가량은 법원, 검찰, 국세청, 특허청 등 공직 경력이 있는 '전관'이었습니다.

[김동일/국세청 조사국장 : 자금 출처 조사 등 강도 높은 검증을 실시할 것이며, 조세 포탈 혐의가 확인되는 경우 고발 조치 등 엄정 처리하겠습니다.]

(영상디자인 : 황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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