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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브리핑] 논란 발언 "속기록서 삭제"…가능할까?

입력 2021-10-21 21:38 수정 2021-10-2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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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뒤에 숨은 이야기 백브리핑 시작합니다.

첫번째 브리핑 < 속기록 삭제 > 입니다.

국회 문체위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임오경 의원.

한복의 날을 맞아 직접 입고 왔는데요.

[임오경/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침에 가장 많이 들었던 말중에 '선보러 가냐, 시집가냐, 예쁘다' 참 적응하기 힘들었습니다. 옆에 계신 정청래 의원님께도 '오늘 한복을 좀 입고 같이 합시다' 그랬더니 거절당했습니다.]

같이 한복을 입자고 할 정도로 편안한 관계여서 그랬을까요.

학교 폭력에 대한 질의를 하면서도 정청래 의원을 소환합니다.

[임오경/더불어민주당 의원 : 친구들 괴롭힌 적 있으세요?]

[황희/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저는 아닌데 아마 그렇게 느꼈던 친구들도 혹시나 있을 수 있겠다, 생각합니다.]

[임오경/더불어민주당 의원 : 제가 오늘 3선 의원이신 정청래 의원님을 계속해서 거론하는데, 정청래 의원님은 학교 다닐때 싸움 진짜 많이 하셨답니다. 그리고 친구들을 많이 괴롭히셨답니다.]

느닷없이 소환된 정 의원 당황한 반응을 보였는데요.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도 '웅성웅성' 소리가 터져나왔습니다.

결국 보좌진이 다가오더니 임 의원의 귀에다 무언가를 전합니다.

[임오경/더불어민주당 의원 : 정청래 의원님을 거론했는데 어디까지나 이건 제가 농담으로 한 말입니다. 절대로 진심으로 받아들이지 않길 바랍니다. 그리고 속기록도 삭제… ]

그런데 오늘(21일) 다른 국감장에서도 속기록 삭제해 달라는 요구 있었습니다.

[홍문표/국민의힘 의원 : 민주당이 철없는 의원들 44명이 풍력발전보급촉진특별법? 이걸 지금 47명이 내놨어요. 어민들이 지금 데모하고 성명 발표하고.]

[맹성규/더불어민주당 의원 : 철없는 의원들이라고 말씀 주신 게 있어요. 그건 속기록에서 삭제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 같습니다.]

홍문표 의원은 자신의 '소신'이라며 발언, 정정하지 않았는데요.

여당 의원들이 요구한 속기록 삭제는 여야 간사들이 논의했지만, 

[정정식/국민의힘 의원 : 속기록 삭제 자체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맞습니다. 국회법에 따르면 원칙적으로 국회의원의 발언은 지울 수 없습니다.

2년 전 국감에서 논란이 됐던 이 발언.

[여상규/당시 법사위원장 : (위원장 자격이 없어. 이게 뭐야, 도대체? 이게 뭐 하는 겁니까, 도대체?) 누가 당신한테 자격 받았어? 웃기고 앉았네. 정말 XX 같은 게. 일단락하고 속기록에서 삭제해주시기 바랍니다.]

삭제 됐을까요? 국회 속기록을 보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다만 이 조항을 토대로 수정하는 경우는 있는데요.

[이원욱/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 XX(정의용 실장)가 사과하지 않으면 여기 못 들어온다면서요!]

이후 이원욱 의원이 정정요구서를 냈고, 속기록엔 '그분'으로 적혀 있습니다.

정치인의 말에는 책임감이 따르죠.

쉽게 내뱉었다가 수정, 삭제해 달라고 할 게 아니라.

국회 속기록은 역사의 기록인 만큼 한마디 한마디 신중을 기했으면 합니다.

다음 브리핑 < 탈 땐 썼는데 > 입니다.

질병관리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김원이 의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사진을 띄웁니다.

[김원이/더불어민주당 의원 : 마스크를 택시에서 쓰지 않은 것이 방역 지침 위반 아닙니까? 방역 지침을 자꾸 위반하시니까…일부러 하는 건 아니겠죠, 이분이?]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네 그, 커트 사진만 가지고서는 또 말씀드리기는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부산개인택시조합을 방문했을 때인데요.

택시를 타고 이동하면서 기사분들의 고충을 듣는 시간을 가졌는데, 마스크 안 쓰고 있습니다.

택시를 타기 전으로 시간을 되돌려 보겠습니다.

마스크 쓰고 있습니다.

기사님과 인사를 주고 받고 택시비를 줘야하니까 지갑도 챙깁니다.

그러고나서 택시에 오르는데, 벨트를 매고, 출발할 때까지도 마스크를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도착지에서는요, 벗고 있습니다.

이 사실을 알아 챈 관계자가 마스크 쓰셔야 라고 하자, 주머니에 있던 마크스를 꺼냅니다.

캠프 측은 계속 쓰고 있었는데 내릴 때 캠프 촬영팀 요청으로 잠깐 벗은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과태료 10만원을 내야하는데요.

관할 구청에 윤 후보 관련 민원이 접수돼 수칙 위반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캠프 측은 잠깐이라고 했지만 앞서도 윤 후보는 재래시장을 찾았을 때, 스님들을 만났을 때, 마스크를 안 써 시정 요청을 받기도 했는데요.

윤 후보, 유난히 수칙 위반 논란이 잇따릅니다.

선거 운동 하다보면 아무래도 여러 사람들을 접촉할 수밖에 없을텐데요.

아직 위드 코로나, 아닙니다.

대한민국 국민 누구라도 방역 수칙 늘 유념해야겠죠.

오늘 백브리핑 여기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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