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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 호조·오프라인 공연 기대감에 엔터주 상승

입력 2021-10-21 17:54 수정 2021-10-21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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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제공.하이브 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YG엔터테인먼트 로고''YG엔터테인먼트 로고'
엔터업계가 K팝의 인기 속에 주목받는 투자처로 떠올랐다.

21일 오전 10시 52분 기준 하이브, JYP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일제히 빨간 화살표를 그렸다. 전날 종가 6만7400원으로 마감한 YG는 6만8300원, 종가 4만8950원의 JYP도 5만400원으로 올랐다. 하이브는 전일대비 1만5500원 오른 33만5000원에 거래 중이며 SM도 8만원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엔터주는 오프라인 공연 재개와 3분기 실적 호조 기대감을 받고 있다. 가장 먼저 오프라인 공연 일정을 밝힌 하이브는 연일 주가가 상승세다. 방탄소년단은 11월~12월 미국 LA에서 콘서트를 열고 현지 행사에도 참여한다. 이번 콘서트는 4회차로 계획돼 최소 28만에서 40만 관객까지 큰 이익 규모를 추정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3분기 하이브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3524억원, 708억원으로 전망했다. 박하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탄소년단이 4분기 앨범을 발매하지 않더라도 공연에서 파생된 콘텐트가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라며 "강력한 글로벌 모객 파워를 기반으로 공연당 매출 규모를 키우면서 동시에 위버스에서의 콘텐츠 유통으로 콘서트 사업의 레버리지를 한 층 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하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또 SM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이 20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3분기 매출액 전망치는 49% 증가한 1천720억원으로 제시했다. 보이그룹 NCT의 앨범 판매량이 크게 늘었고 본사 별도 매출액이 작년 동기보다 65% 증가한 968억원을 달성한 영향이 컸다.

JYP에 대해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스트레이키즈의 선전 등에 3분기 영업이익은 193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웃돌 전망"이라고 했다. 삼성증권은 JYP엔터테인먼트의 3분기 매출액을 538억원, 영업이익은 1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5.5%, 73.9% 늘어날 것으로 봤다. 올해 말에는 트와이스가 콘서트를 계획 중이고 일본에서는 니쥬 콘서트, '니지 프로젝트2' 등의 기대감도 있다.

삼성증권은 YG에 대해 튼튼해진 기초 체력과 내년 오프라인 공연 본격화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61억원, 165억원으로 예상된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실적의 기초 체력은 높아졌고 내년에는 본격적인 오프라인 공연, 해외 투어 재개까지 더해지면 성과 확대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주요 아티스트의 팬덤도 강해졌고 위버스와의 협업을 통한 수익 규모도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리사가 DJ스네이크 등과 글로벌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는 등 연말까지 블랙핑크의 5주년 프로젝트 '블랙핑크 4+1' 또한 이어질 예정이다.

황지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jeeyoung1@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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