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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 아베 떴다? 17만명 구독…총선 표심으로 이어질까

입력 2021-10-21 16:48 수정 2021-10-2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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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1일 열릴 일본 중의원 선거에 자민당 지역구 후보로 출마한 아베 신조 전 총리. 〈사진=연합뉴스〉오는 31일 열릴 일본 중의원 선거에 자민당 지역구 후보로 출마한 아베 신조 전 총리. 〈사진=연합뉴스〉


“저의 결의와 생각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기 위해 '아베 신조 채널'을 만들었습니다. 구독 부탁드립니다.”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새로 개설한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글입니다. 지금 일본에서는 오는 31일 중의원 선거를 앞두고 선거 운동이 한창인데요. 후보 등록을 마친 아베 전 총리가 유튜브까지 활용해 선거전을 펴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아베 전 총리는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시 지역구 자민당 후보로 출마했습니다. 그동안에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대중과 소통해 왔지만, 유튜브 채널을 따로 만든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 '아베 채널' 18만명 구독…첫 영상 조회수 55만회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 선거 운동을 시작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사진= 유튜브 '아베 신조 채널' 캡처〉지난 19일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 선거 운동을 시작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사진= 유튜브 '아베 신조 채널' 캡처〉


'아베 신조 채널'에는 그제(19일) 첫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반응은 폭발적입니다. 개설 이틀 만에 구독자 수가 17만 9000명을 넘어섰습니다. 아직 채널에 올라온 영상은 두 개뿐인데요. 오늘(21일) 오후 3시 기준으로 각각 조회수 56만 회와 22만 회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베 전 총리가 유튜브 채널에서 얻은 인기가 집권 자민당 표로 이어질지가 관건입니다. 이번 총선의 관전 포인트는 자민당이 계속 과반 의석을 유지할지, 아니면 야당이 9년 만에 과반을 차지할지 여부인데요. 자민당은 2012년 12월부터 줄곧 과반이 넘는 의석을 차지해 왔습니다. 야권은 이번만큼은 자민당을 이기기 위해 289개 선거구 중 210곳에서 후보를 단일화했습니다.

■ “집권 자민당, 의석 줄어도 과반은 유지 전망”

지난 19일 거리 선거 운동에 나선 고노 다로 일본 자민당 홍보본부장. 〈사진=연합뉴스〉지난 19일 거리 선거 운동에 나선 고노 다로 일본 자민당 홍보본부장. 〈사진=연합뉴스〉


일본 언론들은 자민당이 여전히 과반 의석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오늘 마이니치 신문은 지난 19~20일 유권자 17만 4024명을 대상으로 한 특별 여론조사를 토대로 총선 결과를 예측했는데요. 마이니치는 “자민당 의석이 지금보다 줄어들 가능성은 크지만 과반은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현재 자민당은 465석(지역구 289석, 비례 176석) 중 276석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교도통신도 이날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강력한 도전에도 불구하고 자민당이 지역구 289곳 중 190곳에서 우세하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자민당이 이번에 전체 465석 중 최소 233석을 얻겠지만, 직전 276석만큼을 차지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코로나19 부실 대응 등으로 자민당 인기가 예전만 못하지만, 야당 역시 특별한 공약 또는 '간판스타'가 없어 유권자 마음을 얻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막판에 판세가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교도통신은 “유권자 30% 정도가 아직 지지 정당을 못 정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고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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