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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발사 카운트다운…성패 가를 운명의 '16분 7초'

입력 2021-10-2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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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까지 들어온 속보를 보면 현재 5시 발사 준비가 차질 없이 진행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나로우주센터 인근에 나가 있는 저희 취재기자를 연결해서 현재 상황을 알아본 후에 본격적인 이야기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김 기자, 현재 누리호는 컴퓨터가 통제하고 있는 건가요?

[기자]

맞습니다. 자동운용프로그램에 들어갔습니다.

발사 시간은 오후 5시 정각입니다.

이제부터 모든 과정은 자동으로 진행되고 문제가 없다면 1단 엔진에 불이 붙으며 발사가 시작됩니다.

다만 프로그램 결함 등 이상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발사가 중단됩니다.

기상 상황도 좋은데요.

현재 이곳은 약간 구름이 낀 것 외에는 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정도입니다.

[앵커]

5시 발사가 예정대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은 것 같습니다. 발사 뒤 성공 여부는 어떻게 알게 되나요?

[기자]

누리호는 남쪽 방향으로 발사됩니다.

비행의 모든 과정은 16분 7초가 걸립니다.

1단과 위성 덮개, 2단이 차례로 분리되고 3단이 위성 모형을 지상 700킬로미터 궤도에 놓으면 성공하게 되는 겁니다.

우주센터와 제주도, 팔라우 3곳에서 실시간 추적이 들어갑니다.

성공 여부는 분석이 필요하기 때문에 발사 뒤 30분쯤 알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21일) 성공 여부와 관계없이 내년에 추가 발사가 예정돼 있죠?

[기자]

맞습니다. 오늘 성공 여부와 관계없이 내년 5월에 2차 발사가 예정돼 있습니다.

또 한국형 발사체 고도화 사업을 통해 4차례 더 추가로 발사할 예정입니다.

특히 내년 8월에는 우리가 만든 달 궤도선이 달로 향하는데요.

미국과 함께 사람이 달 어디에 내리면 좋을지 연구하게 됩니다.

정부는 2030년 달 탐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오늘 발사가 성공하게 되면 달을 향한 여정도 순조로운 첫발을 떼는 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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