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또 표절? 중국 예능 '오징어의 승리'…결국 사과

입력 2021-10-21 10:58 수정 2021-10-21 15:3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중국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유큐가 공개한 '오징어의 승리' 포스터. 왼쪽은 오징어게임을 표절했다는 비난을 받은 뒤 수정한 '게임의 승리' 포스터. 〈사진=유큐 캡처〉중국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유큐가 공개한 '오징어의 승리' 포스터. 왼쪽은 오징어게임을 표절했다는 비난을 받은 뒤 수정한 '게임의 승리' 포스터. 〈사진=유큐 캡처〉
우리나라에서 제작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표절한 중국 예능 프로그램 제작사가 결국 사과했습니다.

현지 시간 20일 중국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유큐(Youku)는 예능 프로그램 '오징어의 승리'를 제작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프로그램은 어린 시절 게임에 도전해 승자를 가리는 콘셉트입니다. 또한 포스터에는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연상케 하는 동그라미(○), 세모(△), 네모(□) 로고가 들어갔습니다.

프로그램 발표 뒤 중국인들마저도 비난했습니다. 대체로 "명백한 표절", "누가 봐도 오징어게임을 베낀 것"이라는 비난이었습니다.

 
〈사진=웨이보(Weibo) 캡처〉〈사진=웨이보(Weibo) 캡처〉
비난이 거세지자 제작사 측은 해명과 함께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유큐는 "이미 폐기한 초안을 실수로 사용했다"면서 "오해하게 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 후속작에선 프로세스를 강화해 좋은 작품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프로그램 이름을 '게임의 승리'로 수정했다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사과문에도 많은 비판 댓글이 달렸습니다.

중국 네티즌들은 "국제적으로 중국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만든 책임은 누가 질 것이냐", "초안도 표절하면 안 되는 것 아니냐", "반중세력 같다"고 꼬집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