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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측 "윤석열, 실언보다 심각한 건 사과 안 하는 것"

입력 2021-10-21 09:40 수정 2021-10-2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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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홍준표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왼쪽),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진=연합뉴스〉이언주 홍준표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왼쪽),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의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인 이언주 전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전두환 씨 관련 발언 뒤 태도에 대해 비판했습니다.

어제(20일) 이 의원은 밤늦게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후보의 실언보다 심각한 것은 절대 사과하지 않는 것이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습니다.

이 글에서 이 의원은 윤 전 총장을 향해 "잦은 실언은 단순한 실수라기보다는 가치관의 문제이자 정치적 훈련 부족에 기인하는 것 같다"며 "전두환 발언도 자유민주주의와 국민주권 등 헌법정신에 대한 이해와 역사의식 부재에서 기인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 19일 부산 해운대갑 당원협의회 사무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이 잘못한 부분이 있지만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분이 많다"며 "호남에서도 그렇게 말하는 분들이 꽤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여야를 비롯한 5·18단체 등에서 비판이 이어졌지만 윤 전 총장은 진의가 왜곡됐다는 취지의 해명을 반복했습니다.

이 의원은 "대선에 나온 분이 대중의 보편적 인식과 정서에 어긋나는 말을 그리 쉽게 내뱉어서는 안 되는 것"이라며 "출마하기 전에 기본적인 철학, 세계관과 역사관에 대해서는 스스로 점검하고 정리를 하고 나왔어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사진=이언주 전 의원 페이스북 캡처〉〈사진=이언주 전 의원 페이스북 캡처〉
또 이 의원은 윤 후보의 행보를 두고 "실언 자체보다 더 큰 문제는 실언하거나 잘못을 하고도 절대 사과하는 걸 본 적이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오히려 자기 말을 제대로 해석하지 않아서 그런 것이라고 주장하며 듣는 국민을 탓하고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들을 도리어 비난하고 호통치며 왜 자기 말을 곡해하냐고 화를 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런 기억들이 쌓여서 몇 달이 지나고 나니 윤 후보는 남의 말을 듣지 않는 독선적 이미지로 굳어져 많은 국민들, 특히 젊은이들로부터 강한 거부감을 사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나아가 "윤 후보의 이번 발언은 자신의 지지율뿐만 아니라 국민의힘 이미지에 막대한 타격이 되고 있다"면서 "지금이라도 국민들에게 사과하기 바란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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