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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라이브] 김경진 "윤석열, 경선 후 5·18 유가족 만날 것…사과로 봐야"

입력 2021-10-21 06:02 수정 2021-10-21 06:34

김경진 "윤석열 '전두환 발언' 언론 비판, 캠프는 감사하게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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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윤석열 '전두환 발언' 언론 비판, 캠프는 감사하게 생각"

■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썰전 라이브'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썰전 라이브〉 (월~금 저녁 6시)
■ 진행 : 박성태 앵커
■ 출연 : 김경진 전 의원 / 윤석열 캠프 대외협력특보

김경진 "윤석열, 경선 후 5·18 유가족 만날 것…사과로 봐야"
김경진 "윤석열 '전두환 발언' 언론 비판, 캠프는 감사하게 생각"
김경진 "김웅 녹취록 나왔으니 수사 통해 신속히 밝히길 바라"

▶앵커〉 계속해서 영끌인터뷰 시간입니다. 오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예비후보 캠프의 김경진 대외협력특보랑 잠깐 얘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이슈가 많습니다, 윤석열 후보 측에. 앞에 이제 썰전라이브에서는 토크에서는 많이 다루지는 못해서 좀 집중적으로 여쭤보겠습니다. 일단 5.18민주화운동이 있었던 광주. 그런데 윤석열 후보는 어제 5.18 군사쿠데타만 빼면 전두환 씨가 정치는 잘했다. 호남에서도 그런 얘기를 한다라고 했습니다. 김경진 의원님은 광주에서 초중고를 나오셨죠?

▷김경진〉 네, 그렇습니다.

▶앵커〉 80년 5월에도.

▷김경진〉 광주에 있었죠.

▶앵커〉 광주에 있었죠. 당시 고등학생?

▷김경진〉 고등학교 1학년이었으니까.

▶앵커〉 어떻게 보십니까, 윤석열 후보의 발언.

▷김경진〉 그러니까 윤 후보 본인의 워딩을 그대로 빌어서 얘기하면 그 부분은 너무 앞뒤 맥락을 자르고 한 얘기다. 그리고 실은 내가 본래 하고 싶었던 얘기는 인재를 적재적소에 뽑아서 그분들에게, 그러니까 최고의 유능한 인재를 뽑아서 그분들에게 권한 위임을 하는 것이 대통령으로서 가장 중요한 덕목이 아닌가 싶다라는 얘기를 하고 싶었다고 하는 것이고 사실은 이제 거기서 전두환 얘기가 나왔다든지 하는 부분은 굳이 전두환 대신에 가령 영남에서 지금 당내 경선 과정이니까 박정희로 바꿨다든지 이랬으면 조금 나았을 수도 있겠다라는 아쉬운 생각은 좀 있습니다.

▶앵커〉 아쉬운 생각 정도인지. 오전 인터뷰를, 김경진 특보님의 인터뷰를 보니까 사과를 건의하겠다라고 했는데 건의를 했습니까?

▷김경진〉 아까 인터뷰 끝나고 몇몇 핵심 참모들과 전화 통화를 통해서 후보께 전달을 했고 아마 방금 직전에 대구에서 토론회를 했었는데 토론회 과정에서 아마 몇 가지 말씀을 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첫째는 이게 경선 토론회가 끝나자마자 바로 광주로 내려가겠다. 그래서 광주에 내려가서 5.18민주화운동 피해 유가족이나 피해 희생자들을 최우선적으로 만나서 그분들의 말씀을 듣고 그분들과 공감하고 그분들을 어루만지도록 하겠다. 그다음에 이 건이 문제가 되기 오래전부터 대통령 출마하겠다고 하는 그 순간부터 대한민국 헌법 개정을 하게 된다면 헌법 전문에 5.18 민주화정신을 반드시 집어넣도록 하겠다, 이렇게 나는 공약을 했었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앵커〉 광주에 그만큼 마음을 알고 있다는 건데 굳이 전문가 기용에 대한 얘기를 광주 5.18 당시 발포 명령을 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전두환 씨의 예를 들어서 했어야 될까라는 이게 광주 많은 사람, 호남 많은 사람 또 국민 많은 분들의 마음이겠죠. 그러면 사과를 바로 하는 게 맞지 않나요?

▷김경진〉 글쎄요. 그런 부분은 저도 후보의 어법이라든지 화법의 문제인데 저희들도 참모들이 조금 후보께 자꾸 얘기를 해서 그런 부분은 수정을 하도록 유도를 하는 게 맞는 것 같고요. 어쨌든 후보가 이게 경선 끝나자마자 광주 내려가서 5.18 유가족들 만나겠다라고 얘기를 했고 또 헌법 전문에 넣겠다고 한 것은 실질적으로 사과라는 표현은 안 썼지만 전체적으로 이게 사과의 뜻을 담아서 하신 말씀으로 저는 그렇게 써내려가고 싶습니다.

▶앵커〉 대구에서 토론회 전에 기자들에게 했던 말은 내가 광주 시민들이 화나라고 한 말도 아니고 그런 의도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라면서 아마 언론이 너무 그쪽에 과잉해석해서 확대하고 있다는 생각을 가지신 것 같아요. 이 부분에 대해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정치적으로 미숙한 발언이었다라고 얘기는 하고 있는데 어제 광주 관련 발언이, 전두환 씨 관련 발언이. 그런데 전문가들이 이준석 대표, 정치를 잘하는 이준석 대표 또 우리 김경진 특보님도 이거는 사과하는 게 맞다고 하는데 전문가들의 말을 안 듣고 있는 거잖아요. 바로 안 하는 거 보면?

▷김경진〉 그런데 이게 방금도 말씀드렸지만 토론회 과정에서 광주 바로 이게 경선토론회 끝나자마자 바로 첫 번째로 광주 방문해서 유가족들 만나겠다고 하신 내용이 이게 사과라고 하는 딱 그 두 단어 표현은 안 들어갔지만 실질적 의미의 사과다라고 봐주시면 될 것 같고요. 저희도 저희 후보가 실은 정치에 데뷔한 지 지금 한 6월이니까 한 4개월, 만 4개월, 5개월 남짓이니까 조금 부족한 부분들은 저희 또 참모진들이 더더욱 노력해서 함께 이렇게 후보의 역량을 높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앵커〉 예를 들어 검찰, 법조인들이 부장검사 출신이지만, 김경진 특보님도. 오랫동안 정치 생활을 하셨고 법조 쪽은 이게 법적으로 옳고 그르냐만 따져서 범인이냐 아니냐. 법적으로 내가 잘못했냐, 아니냐만 따지기 때문에 사람들의 마음을 잘 모른다. 서민들의 마음, 국민들의 마음은 잘 모른다는 얘기가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 부분도 사과를 안 하고 내가 틀린 게 없는 것 같다고 하는데 잘 모르는 게 이제 드러나는 게 아닌가. 역사인식도 문제지만 사실은 검찰만 26년 해 왔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잘 모르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김경진〉 그런데 결국은 오늘 아까 토론회에서 그렇게 말씀을 하셨다고 하는 것은 결국은 참모진들이라든지 또 언론의 비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지금 이렇게 볼 수 있는 거고 사실은 언론에서 많이 비판해 주셔야 됩니다. 그래야 혹독한 비판과 검증의 과정을 거쳐야 우리 후보께서 저분이 대통령이 되시더라도 국민들의 목소리에 조금 더 귀를 기울일 수 있는 그리고 본인의 마음자세가 조금 더 낮아질 수 있는 그런 가능성이 생길 수 있다라고 보고요. 그래서 이번에 대해서 어쨌든 언론에서 많이 비판해 주시는 거에 대해서 저희 캠프에서는 언론에 대해서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최근 정치권에서 비판을 많이 해서 감사하다는 마음은 처음 들었습니다. 어쨌든 사과라는 표현은 안 썼지만 그런 마음이다라고 하지만 사실은 구체적인 표현을 쓰는 게 사실은 그게 형식 같지만 결심의 문제거든요, 결단이고. 그런데 아직 그런 결단은 없는 것 같고요. 일단 김웅 녹취파일에 윤석열이 시켜서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이것 때문에 들킬 뻔하니까, 들킬 수 있으니까라는 의도다라는 게 여권 해석인데 윤 후보 캠프에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김경진〉 그건 너무 악의적인 해석인 것 같고요. 아니, 이거는 일단 제가 지난번에도 나와서 얘기했지만 빨리 김웅 의원 소환해서 김웅 의원이 아무것도 기억이 안 난다고 했는데 마침 지금 녹취파일이 나왔지 않습니까? 본인과 조성은 씨 간에 생생하게 둘이 얘기한 게 지금 이게 본인에게 들려줄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 들려준 것을 기반으로 해서 빨리 진상을 조사하고 도대체 김웅 의원은 그러면 어떤 과정으로 해서 이 고소장이 넘어가게 됐는지 그리고 이 고소장을 써준 것으로 추정되는 우리가가 대체 누구인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공수처가 엄중한 수사를 통해서 신속하게 밝혀주기를 우리도 바라고 있습니다. 우리라고 하는 것은 저희 윤석열 캠프도 바라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일단 그 해당 부분에 대해서는 그런 오해를 살까 봐라는 맥락으로 캠프에서는 해석을 하고 있다는 거죠? 하지만 김웅 의원 소환해서 빨리 진실을 밝혀달라.

▷김경진〉 아니, 그러니까 윤석열 후보 얘기가 나 한겨례신문으로부터 명예훼손 당했을 때 내가 직접 고발을 했다. 그리고 남부지검하고 중앙지검에 쪼개져 있는 사건 남부지검 사건 중앙지검으로 이송하라고 했다. 그 사건 전혀 나랑 상관이 없다고 일관된 입장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주요 이슈에 대해서 김경진 대외협력특보로부터 윤 후보 캠프의 입장을 들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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