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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신형 SLBM 잠수함서 시험발사"…미 "대화 제안"

입력 2021-10-20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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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어제(19일) 오전 SLBM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을 잠수함에서 시험 발사했다고 오늘 새벽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국방 과학원이 신형 잠수함 발사 탄도탄 시험 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규탄 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조건 없이 만나자고 북한에 거듭 제안했습니다. 유엔은 북한을 향해 안보리 결의를 지키고 외교적인 노력을 신속히 재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임종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백악관이 북한 미사일 발사 하루 만에 공식 반응을 보였습니다.

[젠 사키/미국 백악관 대변인 : 우리는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를 규탄합니다.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역내 위협입니다.]

이어 대화와 외교가 그만큼 시급한 상황이라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조건 없는 만남을 북한에 거듭 제안했습니다.

[젠 사키/미국 백악관 대변인 : 언제, 어디서나 조건 없이 만나자는 우리 제안은 여전합니다. 그 문제를 동맹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습니다.]

백악관 입장은 북한의 앞선 탄도미사일 발사 때와 같은 기조입니다.

한·미·일 3국 북핵 대표는 워싱턴에서 만나 한반도 정세의 안정이 매우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노규덕/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 앞으로 상황을 계속 예의 주시하면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조기 재가동을 위해서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북한 미사일에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외교로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이 개진됐다고 정부 고위 당국자는 전했습니다.

유엔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우려를 표명하고, 외교적 노력을 신속히 재개할 것을 북한에 촉구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어제 오전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SLBM으로 보이는 단거리 미사일 한 발을 동해로 발사했습니다.

올해 들어 8번째 쏜 미사일이고, SLBM 발사는 2년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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