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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성화 점화식에 '중국 인권문제' 불붙인 시위대

입력 2021-10-19 21:25 수정 2021-10-2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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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림픽의 시작을 알리는 성화 점화식에 티베트 깃발이 등장했습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부터 내년에 열릴 베이징 동계올림픽까지 최대 걸림돌은 13년 전이나 지금이나 중국의 '인권 문제'가 될 걸로 보입니다.

정재우 기자입니다.

[기자]

[산티 게오르기우/그리스 배우 : 제우스여, 세상 모든 이들에게 평화를 허하소서!]

그리스 아테네의 헤라 신전에서 성화에 불이 붙었습니다.

그리스의 알파인 스키 선수가 첫 주자로 나섰습니다.

관중 없이 관계자들만 모인 가운데 열린 성화 채화식 그러나 초대받지 않은 손님들의 함성이 울렸습니다.

[위구르족을 학살하고 있는 베이징이 어떻게 올림픽을 열 수 있습니까!]

'학살 경기를 금지하라'는 현수막을 펼치고 베이징 올림픽을 멈추라고 요구했습니다.

전날 아크로폴리스에서도 반중 시위가 있었습니다.

티베트 깃발과 함께 펼친 검은 천엔 '홍콩 해방 시대 혁명'이라고 적었습니다.

[페마 도마/티베트 활동가 : 대량 학살은 안 된다고 말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가 베이징 올림픽 연기를 요구해야 해요.]

2008년 베이징 올림픽부터 중국의 인권 침해 문제는 비판의 대상이 됐습니다.

성화 봉송이 이어지는 동안 세계 곳곳에서 시위대가 모여들었습니다.

내년이면 베이징은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동·하계 올림픽을 모두 치른 도시가 되는데 세계의 시선은 차갑습니다.

EU와 영국, 캐나다 의회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보이콧한다는 결의안을 통과시켰고, 미국도 반대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네드 프라이스/미국 국무부 대변인 (지난 4월) : (보이콧을 협의하고 있는지?) 우려에 대해서 조율하고 있고, 베이징 올림픽에 대해서도 계속 논의할 겁니다.]

미국 국무부는 곧바로 이 말을 부인했지만, 하원의장도 "올림픽에 참여한다면 인권 문제에서 도덕적 권위를 잃게 될 거"라며 외교적 보이콧을 제안했습니다.

이런 목소리에 중국은 '내정 간섭'이라며 반발했고, 국제올림픽 위원회, IOC는 무마에 나섰습니다.

[토마스 바흐/IOC 위원장 : 분열과 반목, 불신이 있는 우리 연약한 세계에서 올림픽은 늘 다리를 놓고자 했지 벽을 세우지는 않았습니다.]

(화면출처 : 국제올림픽위원회·미국 국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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