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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나우] 대장동 2차전 앞두고…이재명 "쥐 잡을 때"

입력 2021-10-19 20:32 수정 2021-10-2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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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캠프나우, 오늘(19일)은 어제 국감을 치렀고, 내일도 국감에 출석하는 이재명 후보 소식을 들어보겠습니다. 마크맨, 이희정 기자 불러보겠습니다.

이희정 기자, 이재명 후보는 오늘 일정을 아예 비웠다면서요? 

[기자]

네, 공식 일정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대신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이런 글을 남겼습니다.

'태산명동 서일필' , 그러니까 요란했는데 나온 건 쥐 한 마리뿐이었다 이런 뜻이죠.

어제 '대장동 국감'에 대해 선방했단 의미에서 쓴 걸로 보이고요.

그러면서 "이제 쥐를 잡을 때"란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앵커]

이제는 쥐를 잡을 때다, 이거는 무슨 뜻일까요? 내일 있을 국정감사를 예고하는 발언일까요?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 경기도 국감을 두고 이 후보 측 내부에서는 완승이다, 이런 자평이 나왔습니다.

내일 국토교통위원회 국감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대장동 국감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커 보이는데요.

이재명 후보는 오늘 도청에 주로 머물면서 내일 예상되는 질문들을 점검하고 또 부족한 자료를 보완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는 공관에서 또 개인적인 부족한 공부를 더 하고 있다라는 게 이 후보 측의 설명입니다.

[앵커]

이 후보 측은 이미 완승을 얘기하고 있군요. 내일 국정감사는 어떻게 예상이 됩니까?

[기자]

내일도 마찬가지로 난타전이 예상이 됩니다.

제가 조금 전까지 의원회관을 쭉 돌아봤는데요.

내일 국감을 앞두고 있는 국토교통위 소속 의원실들은 지금도 국감 준비로 한창인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민주당 의원 중에는 이재명 캠프 출신 의원들이 다수 포진해 있는데요.

그중 한 분이죠, 민주당 천준호 의원과 잠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의원님.

[천준호/더불어민주당 의원 : 안녕하세요.]

내일 국감에서 아무래도 이재명 후보가 해명을 잘하겠지만 또 위원님들께서 이런 이재명 후보를 지원하는 역할 또한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전략으로 임하실 건가요?

[천준호/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번 사건의 본질이 왜 국민의힘 게이트인지 그리고 화천대유 게이트인지 국민 여러분께 소상히 설명드릴 예정입니다. 과거 이재명 시장은 100% 개발이익을 환수하는 공공개발을 추진했는데요.이것을 가로막은 세력도 국민의힘 세력이고 또 민간업자와 함께 돈을 나눠 가진 세력도 국민의힘 세력이라는 점을 국민 여러분께 소상히 설명드리겠습니다. 5503억이라고 하는 막대한 개발이익을 환수했는데요. 어떻게 그것이 가능했는지 그리고 개발이익 환수를 앞으로 제도화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국민 여러분께 보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또 내일 이 후보가 경기지사로서 마지막 국감인데 내일 이 대장동 의혹을 다 털고 갈 수 있을 거라고 보시나요?

[천준호/더불어민주당 의원 : 지난 국감에서 대장동 의혹은 상당 부분 많이 해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에 다급해진 국민의힘 의원들이 조폭 사진을 조작해서 동원하기까지 해서 국민들 앞에서 망신을 당하기도 했는데요. 내일 저희 당원들은 팩트를 중심으로 우리 국민들이 이 사건의 본질을 제대로 이해하실 수 있도록 성실하게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천준호/더불어민주당 의원 : 고맙습니다.]

이 후보는 내일 국감을 마치면 지사직에서 사퇴하고 본격적으로 대선 준비에 들어갑니다.

민주당도 이 일정에 맞춰서 다음 달 초면 선대위를 꾸리고 속도를 낼 예정인데요.

또 당내 경쟁자였던 이낙연 전 대표와의 만남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동 일정 등도 현재 날짜를 조율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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