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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을 대화의 장으로…성 김 "종전선언 계속 논의"

입력 2021-10-19 21:12 수정 2021-10-19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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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과 미국의 안보담당 수장들이 잇따라 미국에서 만나고 있습니다. 어젠(18일) 한·미·일 정보기관장들이 회의도 했는데,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나오게 하기 위한 노력이 여러 측면에서 이어지는 걸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김필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만난 성김 미국 대북특별대표는 종전선언에 대해 논의를 이어가겠단 뜻을 밝혔습니다.

[성 김/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 우리는 종전선언에 대해 논의했으며 이번 주 후반 서울에서 이 논의를 지속하고 또 다른 서로 간의 우려에 대해서도 논의하기를 기대합니다.]

북한과 대화를 위해 종전선언 카드를 접어두지 않겠다는 건데, 서울에서 이 이야기를 또 하자고 했습니다.

성김 대표와 노 본부장과의 만남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회담 이후 3주 만입니다.

그 사이 파리에선 한미 외교장관 회의가 열렸고, (정의용 블링컨 자료화면) 지난주에는 워싱턴에서 한미 안보실장들이 만났습니다.

[노규덕/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 9월 유엔총회 이후에 한반도 관련 한·미 간 각급의 협의가 숨이 가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노 본부장은 이런 만남을 통해 종전선언에 대한 미국의 이해가 깊어졌다고 봤습니다.

성김 대표는 북한에 또 한번 조건 없는 만남을 촉구했습니다.

[성 김/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 우리는 북한에 적대적 의도가 없으며 조건 없는 대화를 다시 하는 데 열려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대북제재나 북한 주민의 인권, 납치문제 등 북한이 민감해 하는 부분도 함께 건드렸습니다.

내일은 후나코시 일본 외무성 국장과 함께 한·미·일 3국 대표 회의를 엽니다.

일주일도 안돼 다시 서울 회동을 예고한 성김 대표가 과연 어떤 일정으로, 얼마나 종전선언 논의를 진전시킬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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