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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쓰레기통에 강아지 버리고 뚜껑 위에 벽돌을"

입력 2021-10-19 11:52 수정 2021-10-1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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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트판 캡처〉〈사진=네이트판 캡처〉
음식물 쓰레기통 안에 강아지를 넣고 강아지가 통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뚜껑 위에 벽돌을 올려뒀다는 목격담이 커뮤니티에 올라와 누리꾼들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아파트 음식물 쓰레기통에 강아지를 버리고 간 사람을 찾을 수 있게 도와달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전라남도 나주에 산다는 글쓴이 A 씨는 "새벽에 분리수거장에 가보니 음식물 쓰레기통 안에 강아지가 버려져 있었다"면서 "심지어 강아지가 나오지 못하게 쓰레기통 뚜껑에 벽돌을 올려뒀다"고 남겼습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음식물 쓰레기통 안에 작은 강아지 한 마리가 들어 있습니다. 강아지가 현관문 앞에 서 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사진=네이트판 캡처〉〈사진=네이트판 캡처〉
대체 누가 이런 끔찍한 일을 벌인 걸까. A 씨는 강아지가 아파트에 익숙한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공동 현관문 비밀번호를 누르는 소리가 나면 멀리 있다가도 바로 문 앞으로 달려온다는 겁니다.

A 씨는 "경비원께 말씀드렸더니 시청과 연락해보신다고 데려갔다"면서 "제가 키울 수 없는 상황이라 데리고 오지 못했지만, 너무 안타깝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버릴 거면 애초에 키우지 말아라" "아파트 주민 아니냐" "CCTV 확인해서 범인 처벌해야" "세상에 이렇게 예쁜 아가를" "천벌 받아라" "악마다. 생각보다 주변에 악마가 많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동물을 내다 버리는 행위는 범죄입니다. 동물을 유기하면 300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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