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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재명 소환 계획 아직 없다"…국감장 곳곳 신경전

입력 2021-10-19 07:32 수정 2021-10-1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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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장동 설계자이자 최종 책임자이지만 민간 사업자 내부 이익을 설계한 것이 아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어제(18일) 경기도에 대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민간 사업자 화천대유와 관계사에 수천억 원대 이득을 몰아준 혐의로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배신감을 느낀다"며 분명한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단군 이래 최대 게이트"를 파헤치겠다던 국민의힘은 결정적인 한 방을 날리지 못했고 민주당은 이재명 지사 방어와 엄호에 주력했습니다. 실체적 진실에 한 발짝도 더 다가서지 못한 경기도 국감이 끝난 뒤 어젯밤에는 경기남부와 북부경찰청 국정감사가 진행됐는데,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이재명 지사를 소환 조사할 계획이 아직 없다"고 밝혔습니다. 여야는 한목소리로 대장동 의혹에 대한 신속한 수사를 말했는데요. 이 경기도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과 관련해서 국감장 곳곳에서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고 언급들을 두고 논란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먼저 최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 행안위의 경기도 국정감사에 이어서 열린 경기남부와 북부지방경찰청 국정감사.

국민의힘 이영 의원이 김원준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에게 이재명 지사에 대한 경찰의 소환조사 계획을 물었습니다.

[김원준/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 : (이재명 지사께서 대장동 사업 본인이 전체 책임자라고 얘기를 하셨는데 소환 계획 있습니까) 현재는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앞서 경찰이 금융정보분석원을 통해 화천대유의 주요 관계자들에 대한 자금흐름을 살폈지만, 현재로선 이 지사까지 특정할만한 정황은 없다는 겁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국민의힘에 항의했습니다.

[이영/국민의힘 의원 :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아니 왜 말이 안됩니까? (아니 수사 대상도 아닌 데 왜 소환을 해) 참고인으로도 할 수 있는 거죠.]

질의를 이어간 여야 의원들은 한목소리로 경찰의 신속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김용판/국민의힘 의원 : 대장동 사건 수사는 경찰이 명운을 걸어야 돼요. 검찰과 선의의 경쟁을 벌이면서 또 한편으로 선의의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제대로 수사하는 자세를 가지고…]

[백혜련/더불어민주당 의원 : 여야를 가리지 않고 정말 철저히 수사해야 된다 이건 마찬가지 입장인 거 같습니다.]

다만 특검 도입을 놓고선 입장이 갈렸습니다.

[김형동/국민의힘 의원 : (검찰과 경찰의) 협조가 잘 안되면 결국에는 이 수사는 특검으로까지 갈 수밖에 없다.]

[민형배/더불어민주당 의원 : 지금 화천대유 게이트 수사를 하고 있는데 이렇게 수사하고 있는 가운데서 특검한다는 것이 논리적으로 현실적으로 온당합니까?]

김 청장은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 등의 계좌추적 결과 일부 유의미한 성과가 있었다며, 검찰과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열린 경기도 국감에서는 이재명 지사의 조폭연루설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은 성남시장 시절 이 지사가 조직폭력배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김용판/국민의힘 의원 : 이 지사에게 돈을 전달한 적도 있다고 하는데 돈뭉치 사진을 제시하겠습니다. 20억 가까이 지원했고 통장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사실 알고 있습니까?]

[이재명/경기지사 : 제가 이렇게 했으면 옛날에 다 처벌받았을 것이고요. 제가 이 자리에 있을 수가 없을 겁니다. 이래서 국회의원의 면책특권을 제한해야 됩니다.]

이 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국정감사가 가짜뉴스 생산장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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