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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속반에 담배 던지고, 떼쓰고…'방역 실종' 홍대 거리

입력 2021-10-18 20:40 수정 2021-10-18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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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저희 조소희 기자가 지난 주말 서울의 홍대 근처 밤거리가 어땠는지 보여 드릴 텐데요. 방역수칙을 어기고 단속반에게 담뱃불을 던지는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직접 보시겠습니다.

[기자]

토요일인 지난 16일 밤 서울 홍대 거리입니다.

길을 걷다 어깨를 부딪칠 정도로 사람이 가득 찼습니다.

사적 모임을 제한하는 거리두기 4단계는 먼 나라 얘기 같습니다.

현재 날씨 6.5도로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이런 날씨에도 경찰 대원 250여명, 구청 방역 관리요원까지 300여 명에 달하는 인원이 방역수칙 위반을 단속하기 위해 나왔습니다.

[마포구청 방역관리요원 : 마스크 꼭 착용 부탁드립니다. 마스크 착용해주세요.]

백신을 맞았다며 떼를 쓰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 백신 2차 맞았어요. (마스크 착용해주세요.) 2차 맞았어요.]

식당과 카페가 문을 닫는 밤 10시가 되자 음식을 포장해 가려는 사람들이 줄을 섭니다.

그리고는 삼삼오오 공원에 모여 나눠 먹습니다.

마스크를 안 쓴 사람도 보입니다.

끼리끼리 모여 숙박업소에 들어가려는 외국인들도 있습니다.

단속반이 나서자 발뺌을 합니다.

[우리 둘뿐인데요. (저 사람들이랑) 일행이 아닙니다. (제가 봤어요.) 단속하는 사람인가요?]

마스크를 올려 쓰라고 요구하자 불이 붙은 담배를 던지기도 합니다.

[단속 경찰 : 경찰관들 서 있는데 머리 위로 던지잖아…]

[벌금 통지서 주세요. 내가 왜 화가 났는지 알아요? 여기 경찰이 여덟, 아홉, 열 명이나 있습니다.]

최근 홍대 주점에서 7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는 등 상황이 심각해지자, 경찰은 홍대 일대를 '특별방역 치안구역'으로 지정했습니다.

특히 백신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외국인들이 많이 모이면서 우려가 더 큽니다.

경찰은 다음 달까지 매주 집중단속을 이어가면서, 마스크 쓰기를 거부하는 등 방역수칙 위반이 심각한 경우 형사 입건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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