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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썰] 모텔 다니며 음란 행위한 20대男…경찰공시생이 잡았다

입력 2021-10-18 15:10 수정 2021-10-1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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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는 서울의 한 모텔에 몰래 들어가 부적절한 행위를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는 내용을 15일 보도해드렸습니다. 남성을 붙잡은 건 학원비를 벌기 위해 잠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던 경찰공무원 시험 준비생 김정호(33)씨였습니다. 취재진은 김씨를 만나 당시 상황을 더 들어봤습니다.
2021년 10월 15일 JTBC 뉴스룸 보도2021년 10월 15일 JTBC 뉴스룸 보도

김씨는 14일 새벽 3시쯤 남성이 주차장을 서성이며 CCTV 위치를 파악하는 모습을 확인했습니다. 모텔 CCTV는 카메라에 움직임이 감지되면 작동하는 시스템인데 남성의 모습이 포착된 건 다름 아닌 7층 비상구였습니다. 남성은 1층부터 7층을 오르내리며 객실 복도 곳곳에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또 빈 객실에 들어갔다 나오는가 하면 투숙객이 있는 방 앞에서 문을 잡아당기고 귀를 대더니 부적절한 행위를 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모텔에는 70여 명이 투숙 중이었고 이 중엔 여성 혼자 묵고 있던 방도 많았습니다.

김씨는 남성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며 모텔 전층을 뒤져 찾아냈고 결국 비상계단에 숨어 있던 남성을 붙잡았습니다. 김씨가 남성에게 경위를 묻자 남성은 "아는 형을 찾으러 왔다"며 횡설수설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남성은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고 과거 성범죄 전력도 없는 걸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남성에 대해 공연음란과 건조물침입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 중인데 쉽지는 않을 걸로 보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JTBC에 "건조물침입은 명백하지만 남성의 행위에 공연성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남성의 행위를 불특정 다수가 보지 못했더라도 CCTV에 범행 장면이 기록됐기 때문에 포괄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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