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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인터뷰ON] 원희룡 "윤석열, 초대형 캠프로 못 이기면 그게 한계"

입력 2021-10-16 19:22 수정 2021-10-16 23:02

원희룡 "정신머리·버르장머리, 대통령 언어 아냐…윤·홍, 대통령 안돼"
원희룡 "윤석열, 수모당하는 '을' 위치 머릿속으론 알지만 경험 없어"
원희룡 "윤석열 느닷없이 손짓…바라는 게 있겠지만 '연대'는 턱없는 얘기"
원희룡 "단일화 요구하면 윤석열도 우습고, 받는 나도 우습게 돼"
'이재명 구속 수사'…4년전 "박근혜 구속" 워딩 되돌려 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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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정신머리·버르장머리, 대통령 언어 아냐…윤·홍, 대통령 안돼"
원희룡 "윤석열, 수모당하는 '을' 위치 머릿속으론 알지만 경험 없어"
원희룡 "윤석열 느닷없이 손짓…바라는 게 있겠지만 '연대'는 턱없는 얘기"
원희룡 "단일화 요구하면 윤석열도 우습고, 받는 나도 우습게 돼"
'이재명 구속 수사'…4년전 "박근혜 구속" 워딩 되돌려 주는 것

[앵커]

원희룡 국민의힘 경선 후보는 "윤석열 후보가 초대형 캠프를 차리고도 못 이기면 그게 바로 한계"라고 말했습니다. 자신과의 단일화는 열려있지만, 국정운영 능력에서 앞선 자신이 후보가 돼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전용우 기자의 '걸어서 인터뷰'입니다.

[기자]

Q. 서울 명동에서 인터뷰를 원했는데요.
[원희룡/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코로나로 가장 피해 입은 계층이 자영업자 소상공인이에요. 여기보세요, 다 문 닫고 있거든요. 제가 처음으로 1인 시위했던 장소이기도 해요. 폐업을 하고 싶어도 대출금 갚아야 하니까 폐업 못하고 억지로 열어둔 겁니다. 폐업하고 싶어도 못하는 소상공인 새롭게 출발할 수 있는 담대한 지원 필요합니다. ((코로나로 힘든) 국민들 마음 더 불편하게 한 것이 '대장동' 의혹인데요.) 부동산 투기 도둑들 때문에 국민들이 열불이 나죠. (이재명 후보 구속 주장, 당 경선과정에서 지나치게 정쟁화한 것 아닌가?) 4년전 이재명 성남 시장이 박근혜 대통령 아직 아무런 증거가 안나왔을 때도 박근혜 구속하라 입이 찢어지라 요구… 이재명 워딩으로 돌려주는 것입니다.]

윤석열 총장 '정직 징계'가 적법했다는 판결은 어떻게 보는지 물었습니다.

[원희룡/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판결 자체는 일단 존중하고 그런 거에 대해 일일이 정치적 해석 붙이는 것엔 가담하고 싶지 않습니다.]

인터뷰 도중 마주친 몇몇 장노년층 시민들은 윤석열 후보와의 협력을 주문했습니다.

[윤석열이랑 한팀 되고 그 다음에 대통령 되세요.]

장소 옮겨 경선 얘기 해보죠.

[원희룡/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네, 적나라하게…]

Q. '정신머리· 버르장머리'…속된 표현 난무하는데
[원희룡/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그 두 개가 특별히 비속한 말이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대신 문제는 대통령 뽑는 선거에선 대통령의 언어와 대통령의 마음가짐이 있어야 하는데 안 어울려요. 그래서 이분들은 대통령은 안되죠.]

Q. 윤 후보의 '당해체' 발언은 어떻게 보나
[원희룡/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과거에 (제가) 소장파 때 당해체론 주장한 적 있어요. 문제는 소장파로서 얘기가 아니라 경선 후보자인데 당해체란 말을 어떤 장소 어떤 맥락에서 내면 오해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의사소통해아죠. (경선) 후보는 '당신이 오해다' 라고 할 권리가 없어요. (국민과 후보의) 관계를 아직도 적응 못하고 착각하는구나. 그런 점에선 윤석열 후보가 잘못한 거고 사과해야죠.]

윤 후보와 일대일 토론에서 무엇을 물을지 들어봤습니다.

[원희룡/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당신은 늘 다른 사람 심판하고 다른 사람이 갖춰준 속에서 지휘하고 명령내리던 생활에 익숙하지, '을' 의 수모당하는 위치에 대해 머릿속으론 알지만 경험이 없다. 그런 점에 대해 어떤지 날카로운 검증을 국민을 대신해서 (질문하려고요)…작전을 너무 많이 노출했나요.]

다음달 1일부터 진행되는 경선 여론조사에 앞서 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물었습니다.

Q. 윤 후보와 전략적 연대 가능성은
[원희룡/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이틀 연속 저를 느닷없이 칭찬하고 손짓했는데 두 번까지는 왜저러지 싶은데 한번 더 하면 스토커로 신고하려고요. 평소 왕래 없던 친척이 와서 갑자기 용돈 필요없냐 물어볼 땐 뭔가 바라는게 있을 것 아니겠어요. 어림도 없는 얘기 턱없는 얘기입니다. 원희룡의 단일화는 언제든 열려 있습니다. 하지만 윤 후보 현재 준비상태를 보면 제가 훨씬 안심하고 믿을 수 있다 보기 때문에 (하더라도 저 위주로…)]

Q. 원희룡은 윤석열의 2중대?…실체는
[원희룡/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당내 경선 많이 해봤잖아요. (단일화 요구하는) 그 사람도 우습고 (받는) 나도 우습고 전체 경선이 우습게됩니다. 의원들이 거기에 다 줄섰는데 그걸로 못 이기면 그게 (윤석열 후보의) 한계인거지요…]

Q. 왜 원희룡이어야 하는가
[원희룡/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당원 입장에서 보면 당의 정통성에 대해 가장 믿을 수 있는 후보고 밖으로는 중도층으로 지지영역 넓힐 수 있는 후보… 전략적으로 선택하면 대박이날 수 있는 후보죠.]

(영상그래픽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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