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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화석' 산양 4마리, DMZ 일원에 첫 방사

입력 2021-10-15 21:21 수정 2021-10-15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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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양구 비무장지대 일대에서 산양 4마리가 오늘(15일) 방사됐습니다. 산양이 DMZ에 방사된 건 처음으로 산양의 서식지를 보존하려는 움직임도 시작됐습니다.

조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문을 열기가 무섭게 잿빛 산양이 튀어나옵니다.

오늘 강원도 양구에서 산양 4마리가 방사됐습니다.

이 중 1마리는 지난해 11월, 야생 멧돼지 덫에 걸려 다리를 다치고 탈진한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1년 동안 치료와 회복을 마치고 살던 곳으로 되돌아간 겁니다.

나머지 3마리는 '산양·사향노루 증식 복원센터'에서 인공 증식됐습니다.

산양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 217호로 지정돼있습니다.

복원센터는 지난 2007년 설립 이후 양구와 DMZ 일원에서 산양 53마리를 구조했습니다.

62마리 자체 증식에도 성공했습니다.

이런 노력 덕에 개체수가 늘었습니다.

지금은 국내에 약 1천 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300마리가 DMZ에 살고 있는데 아직 본격적인 산양 연구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조재운/산양·사향노루 증식복원센터장 : 여태까지 방사된 적도 없고, DMZ에 산양 생태라는 게 규명된 게 없어서…]

복원센터는 방사된 산양 목에 GPS 정보 등을 보내는 발신기를 달았습니다.

앞으로 2년 동안 산양의 생태 연구에 필요한 자료가 모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양구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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