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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 환자 없어도 사이렌 켜고 과속…연예인도 '승객'

입력 2021-10-15 20:39 수정 2021-10-15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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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이렌을 켜고 시속 160km로 달리는 사설구급차입니다. 그런데 차 안엔 응급 환자가 없었습니다. 갈길 바쁘다는 연예인이나 정치인 등을 돈만 주면 태워주는 경우가 지금도 허다하다고 합니다.

배승주 기자입니다.

[기자]

사설구급차가 사이렌과 경광등을 켜고 달립니다.

차선도 수시로 바꾸고 시속 160km를 넘나듭니다.

2년 전 춘천에서 남양주로 가던 구급차입니다.

그런데 차 안에 환자는 없었습니다.

사설구급차들이 지금도 이런 불법 운행을 일삼는다는 내부 고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C사설구급대 응급구조사 : 1초를 다투는 촉박한 그런 업체들하고 경쟁이다 보니까 사이렌을 켜고 신호 무시, 차선 무시, 속도 무시…]

갈길 바쁜 사람들에게 돈을 받고 불법 운행을 하는 경우가 지금도 허다하다는 목소리도 많습니다.

비행기 시간에 늦은 신혼부부를 태우거나, 선거철이면 바쁜 후보자 등을 태운다는 겁니다.

[B사설구급대 대표 : 환자 이송 이외도 연예인 이송 여타 공항에 나가는 여행객 수송, 돈만 주면 못 하는 게 있습
니까?]

사설구급차는 119구급차와 달리 신호나 과속 위반 시 무조건 면책받지는 않습니다.

구급차 출동 기록지와 보호자 확인서 등 응급환자를 태웠다고 입증해야 합니다.

사설구급대 업계는 개인이 구급차를 사서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이른바 지입 구급차에서 주로 불법이 벌어지고 있다며 관계 당국의 실태조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강원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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