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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음주, 알고 보니 수배범…수갑 찬 채 달아났다

입력 2021-10-15 17:04 수정 2021-10-15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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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음주운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20대 남성이 폭행 혐의로 수배된 사실이 드러나자, 호송 과정에서 수갑을 찬 채 도주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의 뒤를 쫓고 있습니다.

 
〈사진=JTBC 캡처〉〈사진=JTBC 캡처〉
경기 안산상록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어제(14일) 오후 6시 10분쯤 검찰 호송과정에서 직원을 밀치고 달아난 26살 남성 A 씨를 쫓고 있습니다.

A 씨는 어제 오후 3시 50분쯤 무면허·음주운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알고 보니 A 씨는 검찰 수배 대상이었습니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A 씨가 폭행 혐의로 검찰 수배 대상에 오른 사실을 확인하고 검찰에 관련 내용을 통보했습니다.

이에 수원지방검찰청 안산지청 소속 호송팀 직원 2명이 경찰서에 도착해 A 씨를 넘겨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A 씨는 수갑을 찬 채 달아났습니다. 경찰관이 A 씨 신분증을 가지러 간 사이 옆에 있던 호송팀 직원을 밀치고 도주한 겁니다.

A 씨는 경찰서에 와 있던 지인 차를 타고 도주했습니다. 이후 안산 상록구 건건동에서 택시로 옮겨탄 걸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A 씨가 택시에서 내린 곳의 주변 CCTV 영상을 분석하는 등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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