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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김만배 영장 기각에 "봐주기식 쇼"…김오수 등 법적조치 예고

입력 2021-10-15 11:48 수정 2021-10-15 17:02

尹 "대통령 지시 '신속'만 따르려다 사고"
洪 "수백억 들인 법조 카르텔 큰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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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지시 '신속'만 따르려다 사고"
洪 "수백억 들인 법조 카르텔 큰 역할"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지도부와 대선 주자들은 김만배 씨의 구속영장 기각을 두고 일제히 검찰의 부실수사를 비판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문성관 영장전담판사는 어제(14일) 밤 늦게 김만배 씨에게 청구된 구속영장을 기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피의자의 방어권 보장 등이 근거였습니다. 김씨는 대장동 개발에 참여한 민간업체인 화천대유 대주주입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늘(15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검찰의 보여주기식, 봐주기식 수사 쇼에서 예견된 결과"며 "여기에 법원이 장단을 맞추면서 아수라판이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또 김오수 검찰총장,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 중앙지검에서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장을 맡은 김태훈 4차장검사를 거론하며 "어떻게 부실수사를 하고 엉터리 수사를 했길래 2시간 만에 영장실질심사가 끝나나. 그만큼 부실수사 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명확한 직무유기에 해당된다고 판단해서 검찰에 대한 법적 조치에 들어가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검찰이 오늘 오전에 성남시청 압수수색에 나선 점도 비판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취재진을 만나 "영장이 기각된 직후 성남시청 압수수색에 들어가는 것은 많은 국민이 보기에 순서 잘못되지 않았느냐 생각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비판 입장을 쏟아냈습니다. 윤석열 예비후보는 "(검찰이) 문 대통령의 지시 중 '철저'는 빼고 '신속'만 따르려다 이런 사고가 난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습니다.

홍준표 예비후보도 "검찰의 부실수사 탓도 있겠지만 그동안 수백억을 들여 쌓아놓은 법조 카르텔이 더 큰 역할을 했다고 본다"고 짚었습니다.

유승민 예비후보는 검찰의 부실수사를 거론하며 "문 대통령이 임명한 김오수 검찰총장이 총장이 되기 직전까지 성남시 고문변호사로 있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원희룡 예비후보는 "이재명 지사는 민주당 대선 후보를 사퇴하고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 아니, 구치소로 갈 준비를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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