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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배, 50억 클럽설에 "좋아하는 형님들"→"방어권 차원"

입력 2021-10-13 19:54 수정 2021-10-13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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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3일) 남욱 변호사가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털어놓은 이야기들은 큰 파장을 낳았습니다. 천화동인 1호의 절반을 차명으로 보유했다고 의심되는 '그분'. 그분이 누군지에 대한 의문을 증폭시켰습니다. 이른바 '50억 원 클럽'이 실제로 있었을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렸습니다. 모두 7명에게 줄 350억 원을 누가, 얼마씩 분담하느냐를 놓고 내부에서 싸움이 붙었다고 했습니다. 유동규 전 본부장에게 700억 원을 주기로 약정했다는 '700억원 약정설'도 남욱 변호사는 직접 들었다고 했습니다. 주로 김만배 씨와 유동규 전 본부장의 문제에 집중된 답변이었습니다. 반면 본인에 대한 질문엔 '모르쇠'로 일관했습니다. 빠져나가려는 모습이었습니다. 이 '50억 원 클럽설'에 대해서 김만배 씨는 최근까지 이런 주장을 했습니다. 처음엔 "좋아하는 형님들"이라고 했다가, 검찰에 소환될 땐 "방어권 차원"이라고 말을 바꿨습니다.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남욱 변호사는 jtbc 인터뷰에서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의 '50억 클럽' 발언과 같은 얘기를 김씨로부터 직접 들었다고 했습니다.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김만배 회장이 '350억원 로비 비용 든다'는 얘기를 비용 문제로 다툴 때 큰일 나겠구나 생각했습니다. 50억원씩 7분한테 350억원 주기로 했다는 그 얘기입니다.]

7명의 이름도 들었다고 했습니다.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 기사에 보시면 다 나오는 분들 이름을 저도 그때 다 들었습니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 6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50억 클럽' 설에 오른 이름을 공개했습니다.

[박수영/국민의힘 의원 (지난 6일) : (녹취록에서) '50억 약속 그룹'으로 언급된 분들입니다. 권순일, 박영수, 곽상도…]

전직 대법관과 특검, 민정수석 등 고위직을 지낸 변호사들입니다.

이들 대부분이 본인 또는 자녀가 화천대유에서 돈을 받고 인연을 맺었습니다.

정치권 등에선 이들이 김씨의 로비 창구거나 대장동 개발 사업 등과 관련한 분쟁 해결 고문단이란 얘기도 나왔습니다.

그런데 남 변호사는 어제 350억 원이 로비자금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김만배씨는 경찰에 나오면서 이들을 조언을 해주는 형님들이라고 했습니다.

[김만배/화천대유 대주주 (지난 9월 27일) : 대가성은 없었고요. 저랑 친하게 지낸, 제가 좋아하는 형님들인데…]

하지만 검찰에 나와선 이들의 역할을 다르게 말했습니다.

[김만배/화천대유 대주주 : (호화 법률 고문단은 왜 고용하셨고 그분들 역할은 뭔가요?) 그냥 저의 방어권 차원입니다.]

법률문제가 생겼을 때 도움을 받기 위해서란 취지입니다.

화천대유 측은 "그런 돈을 주기로 약속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검찰은 법률 고문단과 50억 클럽의 연관성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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