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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도부 "무효표 처리 문제없다"…이낙연 "수용"

입력 2021-10-13 19:44 수정 2021-10-13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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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경선 후폭풍이 일단락됐습니다. 당 지도부가 이낙연 전 대표 측이 이의제기한 '무효표 처리 문제'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 전 대표도 이를 수용했습니다. 그런데 송영길 대표가 이 전 대표 지지자 일부에게 '악성 지지자'에 비유해 분란의 불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황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이낙연 전 대표 측의 이의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이틀 전 이재명 후보가 최종 후보로 결정됐지만 이 전 대표 측은 사퇴 후보의 표를 무효 처리하는 방식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계산 방식을 달리하면 이재명 후보는 과반이 되지 않아 결선 투표로 가야 한다는 겁니다.

오늘(13일) 당의 최종 의결 기구인 당무위가 열렸는데, 경선이 끝나기 전에 사퇴한 후보의 표는 빼고 계산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습니다.

최종 후보 선출이 유지된 겁니다.

다만 해당 당규를 개정하겠다고 했습니다.

[고용진/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결선투표가 도입되면서 지금 여러 논란이 지금 발생한 것이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은 향후 그런 논란의 소지가 없도록 개정한다…]

당내 갈등을 빨리 봉합하겠다는 지도부의 입장이 반영된 거란 해석이 나옵니다.

반론도 있습니다.

사실상 논란의 소지가 인정됐지만, 이번 후보 선출 방식에는 반영을 안 했다는 주장입니다.

당 지도부가 이미 결론은 정해놓고 면죄부식으로 당무위를 연 건 아니냐는 겁니다.

당무위에선 "통합을 위해선 패자와 그 지지자에 대한 존중도 중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 전 대표의 지지자를 겨냥한 송 대표의 발언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YTN '뉴스Q') : 거의 뭐 '일베'(극우 성향 인터넷 커뮤니티) 수준으로 공격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아주 뭐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가지고 가공해서 악의적인 비난을 퍼붓는 거죠. 똑 닮았습니다. '일베'(극우 성향 인터넷 커뮤니티)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이 전 대표는 당무위 결정을 존중하고 대통령 후보 경선 결과를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권을 재창출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숙고하고,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했습니다.

이 후보는 "고맙다"며 "함께 가자"고 화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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