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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균제 뿌리면 '코로나 예방'된다?…과장광고 주의보

입력 2021-10-13 20:42 수정 2021-10-1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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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때문에 직장이나 가정에서 뿌리는 살균제를 많이 쓰는데 잘 선택하셔야겠습니다. 이들 제품 가운데 40%는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죽이는 효과가 떨어지는 걸로 드러났습니다. 코로나19를 막는다는 근거가 부족한데도 '코로나 예방'이란 문구를 내건 제품도 여럿 있습니다.

서영지 기자입니다.

[기자]

온라인에서 쉽게 살 수 있는 뿌리는 살균 소독제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 '코로나 예방'이라고 제품명에 적혀 있습니다.

마치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막아줄 것처럼 광고합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온라인에서 파는 살균제 20개 가운데 8개가 '코로나 살균력'을 내세우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들 제품이 지난해부터 퍼진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막아준다는 증거가 없습니다.

이것과는 다른 종류로 고양이, 돼지 등한테서 주로 나오던 코로나 바이러스를 죽이는 효과만 증명됐습니다.

[변상근/서울 중곡동 : 이렇게 나와 있으면 사람이 걸린다고 생각하지 동물이 걸린다고 생각 안 해요. 같은 명칭의 다른 바이러스인 거잖아요. 사람이 걸리는 걸 생각하고 사용할 것 같아요.]

코로나는 커녕 살균력 자체가 떨어지는 제품도 적지 않습니다.

20개 제품 중 8개 제품은 대장균과 황색포도상구균 같은 유해 세균을 제대로 죽이지 못하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세균을 99% 이상 없앨 수 있어야 효능이 있다고 인정받는데, 대장균은 12%, 황색포도상구균 0.45%밖에 없애지 못하는 제품도 있었습니다.

[홍준배/한국소비자원 시험검사국 식품미생물팀장 : 코로나19 바이러스 살균이라고 광고하는 제품을 구입할 때는 코로나19 시험성적서 등 시험 살균 근거가 있는지 제품 및 인터넷 표시 광고를 확인하고 구입하셔야겠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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