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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고 쌍둥이 또 안나왔다…재판부도 답답 "협조해라"

입력 2021-10-13 14:22 수정 2021-10-13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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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JTBC 캡쳐][출처-JTBC 캡쳐]
교무부장인 아버지가 빼돌린 답안으로 시험을 치른 혐의를 받는 숙명여고 쌍둥이의 항소심 결심 공판이 또 한 번 연기됐습니다. 지난달에 이어 이번에도 쌍둥이 자매가 제대로 출석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오늘(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03부에서는 업무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쌍둥이 자매의 항소심 3차 공판이 열릴 예정이었지만 연기됐습니다. 이번 공판에서는 검찰 구형 등 결심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었습니다.

공판이 연기된 건 자매 중 언니인 A 양이 법정에 나오지 않아섭니다. A 양 측 변호인은 불출석 사유로 '개인적 사정'을 들었습니다. 변호인은 "A 양이 몸이 좋지 않아 나오지 못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공판은 지난달 1일 예정됐던 공판이 한 차례 미뤄진 것이었습니다. 당시에도 쌍둥이 자매는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석했는데 이번에도 같은 사유로 또 공판을 연기하게 된 겁니다.

이에 재판부는 쌍둥이 자매 측에 재판 절차에 협조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 측 요구사항을 최대한 수용하려고 했고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면서 "소환장 송달도 제대로 안 되고, 개인적 사정을 확인할 자료도 제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결국 결심 공판은 다음 달 19일로 연기됐습니다.

쌍둥이 자매는 2017~2018년 모두 5차례의 교내 정기고사에서 시험 업무를 총괄하는 아버지가 유출한 답안을 받아 시험을 치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기간에 문과 121등·이과 59등이었던 자매는 문·이과에서 각각 전교 1등을 차지하는 등 성적이 크게 올랐습니다.

1심 재판부는 유죄로 판단하고 이들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습니다. 아버지는 대법원에서 징역 3년이 확정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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