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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훈 "대장동 의혹, 국힘보다 이재명 책임이라는 국민 더 많아"

입력 2021-10-13 09:34 수정 2021-10-1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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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전 대표 측 설훈 의원이 이른바 '대장동 게이트'가 국민의힘 책임이라는 데 동의하는 국민보단 이재명 경기도지사 책임이라는 데 동의하는 국민이 더 많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늘(13일) 설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주장하며 "검경 수사가 진행되며 우리 당 유력 후보에 대한 불안이 더 커진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글에서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이 배임이라면 그 윗선으로 수사가 향할 것은 불 보듯 뻔하다"며 "이런 배경에서 우리 모두가깜짝 놀란 3차 선거인단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3차 국민선거인단 투표에서 62.37%의 표를 얻었으며 이 지사는 28.3%를 얻었습니다.

설 의원은 "3차 선거인단이 보여준 민심은 분명하다"며 "'이대로는 민주당 정권 재창출이 불안하다', '본선이 대장동 선거가 돼선 안 된다' 이런 우려가 만들어낸 결과"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무효표와 관련해 "절차가 공정했다면 단 0.1%포인트 차이라도 받아들여야 하나 특별당규 해석에 오류가 있다"며 "이로 인해 지지자들이 갈라져 있다. 정당한 문제 제기를 묵살하고서 원팀을 바랄 수 있겠냐"고 지적했습니다.

 
〈사진=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사진=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또 설 의원은 이 전 대표 캠프 그 누구도 투표 결과에 불복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저를 포함해 이낙연 캠프의 그 누구도 지금껏 불복한 바 없다"며 "경선에 함께 참여한 후보의 권리인 이의신청권을 정당하게 사용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특별당규 절차에 따라 결선투표를 진행하는 것이 갈라진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원팀이 돼 나아갈 수 있는 길"이라며 "이 지사도 더 큰 동력을 얻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나아가 "논란을 조기에 종식하고 원팀으로 정권 재창출에 힘을 모을 수 있기를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도의 길을 걸어야 한다"며 "당 지도부는 선거관리 과정에서 어떤 후보에게도 치우치지 않는 공정을 견지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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