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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전 세계 1억 1100만 가구가 시청했다

입력 2021-10-13 08:02 수정 2021-10-13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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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포스터. '오징어 게임' 포스터.
전 세계 1억 1100만 가구가 한국 창작자들이 만든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넷플릭스가 13일 밝혔다.

지난 9월 17일 넷플릭스에서 첫선을 보인 이후 '오징어 게임'은 한국은 물론 브라질·프랑스·인도·터키 등 여러 문화와 언어를 향유하는 전 세계 넷플릭스 회원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총 94개국에서 넷플릭스 '오늘의 톱 10' 1위에 올랐다. 아울러 미국에서는 넷플릭스가 공개한 비영어권 시리즈 중 최초로 13일 기준 21일 연속 '오늘의 톱 10' 1위를 기록하는 중이다.

김민영 넷플릭스 아시아 태평양 콘텐츠 총괄 VP는 "넷플릭스가 한국에 투자하기 시작한 2015년 당시, 넷플릭스의 목표는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 한국 콘텐트 팬들을 위한 세계적인 수준의 한국 콘텐트를 선보이는 것"이었다며, "우리가 상상만 했던 꿈같은 일을 '오징어 게임'이 현실로 만들어줬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민영 총괄은 "황동혁 감독이 오랫동안 구상했던 이야기가 어느 곳에서도 만들어지지 못했을 때,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이 지닌 매력이 반드시 한국은 물론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흔들어놓을 수 있다고 믿었다"고 덧붙였다.
 
'오징어 게임' 스틸. '오징어 게임' 스틸.

13일 넷플릭스의 발표는 현지 시각으로 지난 9월 27일 테드 서랜도스(Ted Sarandos) 넷플릭스 공동 최고 경영 책임자(CEO) 겸 최고 콘텐트 책임자(CCO)가 언급한 내용과 궤를 함께한다. 테드 서랜도스는 미국에서 열린 코드 콘퍼런스(Code Conference) 2021에 참석해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 비영어권 작품 중 가장 큰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가 현재까지 선보인 모든 작품 중 가장 큰 작품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6일 '오징어 게임'의 이정재·박해수·위하준·정호연이 미국 NBC의 간판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에 출연했으며, '오징어 게임'을 상징하는 이미지가 뉴욕 타임스퀘어의 중심에도 등장하는 등 세계적인 돌풍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또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와 '달고나 키트' 등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해외 팬들의 관심 역시 높아졌다.

외신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Variety)는 황동혁 감독과의 인터뷰에서 '오징어 게임'의 특징으로 "한국 특유의 감수성과 세계인의 보편적인 감정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를 짚었다. 또한, 블룸버그(Bloomberg)는 "'오징어 게임'을 통해 한국 창작자들은 미국 중심의 할리우드와 경쟁할 수 있는 콘텐트 제작 능력을 입증했다"고 보도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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