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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터샷' 접종 시작…감염 예방효과 11배로 '껑충'

입력 2021-10-13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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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심스럽지만 코로나 확산세는 다소 주춤하는 모습인데요. 하지만 연휴 뒤에 이번 주 추이는 여전히 변수입니다. 오늘은 1600명대로 확진자 수가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백신 효과를 높이기 위한 부스터샷 접종도 국내에서 시작이 된 상황입니다.

최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의료진들이 다시 소매를 걷었습니다.

3번째 코로나19 백신 접종입니다.

[접종 부위 조금 따끔하실 수 있고요. 이상 반응 15분 관찰하시고 테이프 오후에 제거하세요.]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4만5천여 명이 어제부터 부스터샷을 맞습니다.

[공혜정/감염격리병동 간호사 : 코로나 환자를 보고 있는 의료진으로서 맞는 거니까 어떻게 보면 되게 영광이고 위드 코로나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거기에 한 발자국 더 가까이 갈 수 있지 않을까…]

의료진 대부분은 2번의 접종을 모두 마쳤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된 의료진은 3달 사이에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의료진뿐만이 아닙니다.

60대 이상 고령층은 더 위험합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돌파감염으로 추정되는 6천7백여 명 가운데 60대와 70대가 절반이 넘습니다.

하지만 60대 이상 부스터샷 사전 예약은 기대에 못 미칩니다.

앞으로 추가 접종할 대상이 1200만명 쯤 되는데 지금까지 예약자는 5만 6천여 명에 불과합니다.

[이의현/경기 부천시 상동 : 뭐 하러 또 맞아. 맞고 죽는 사람들이 많은데. 2번만 맞으면 그냥 편하게 살지 뭐. 3번 맞고 죽을 일 있어?]

전문가들은 추가 접종 때 부작용은 2차 접종 때와 비슷하거나 약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예상치 못한 이상 반응은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특히 화이자 백신으로 부스터샷을 맞으면 맞지 않았을 때보다 감염 예방효과가 11배나 높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

(영상디자인 : 유정배·송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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