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캠프나우 오늘(12일)은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캠프로 가보겠습니다. 홍 후보 마크맨을 불러보겠습니다.
채승기 기자, 지난주에는 대구에 주로 머물렀는데 오늘은 어디 갔습니까? 인천 지역을 주로 돌았다면서요?
[기자]
홍 후보는 오늘 첫 일정을 이곳 서울 여의도 캠프에서 시작했습니다.
오전에 당내 경선 상대였던 안상수 전 인천시장을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한다고 발표했는데요.
이후에는 곧바로 인천 지역을 찾아서 당원들을 만나는 데 집중했습니다.
지난주 대구경북에 이어 당원이 많은 수도권지역 공략에 나선건데요.
조금전 확인한 바에 따르면 지금 이 시간에는 예능프로그램 촬영이 있다고 했습니다.
일단 눈코 뜰새 없이 바쁜 일정인데 저도 오늘 종일 따라다니면서 후보와 틈틈이 대화를 나눴습니다.
홍 후보에게 어제 토론회 관련해서 질문을 던졌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 (어제 토론하신 거 혹시 어떠셨는지 소감이나 내부 총질 얘기도 있고 그렇잖아요?) 그거 유승민 후보가 한 건 검증입니다. 검증이지 내부총질이라고 하면 안 되죠. 대통령 후보가 될 사람이 본인의 사상 그리고 비리 여부, 가족 전부 검증을 다 받아야죠.]
유승민 후보의 계속되는 공격에 윤석열 후보가 '내부총질'이란 표현을 쓰자, 유 후보를 두둔하면서 동시에 윤석열 후보를 비판한 겁니다.
[앵커]
예능 프로그램은 뭐죠? 촬영하고 있는 게요?
[기자]
예능 프로그램 저희가 캠프에 확인을 한 바에 따르면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인데요.
이혼한 출연진들과 함께 나와서 출연을 하는 거라고 합니다.
[앵커]
S본부군요. 알겠습니다.
[기자]
맞습니다.
[앵커]
홍 후보가 오늘 일정 중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도 언급을 했죠?
[기자]
오후에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 면담을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 후보에게 직접 물어봤습니다. 한번 들어보시죠.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 아까 했잖아 또 해? (지사직 유지하면서 그냥 국감에 참석하겠다고 했거든요) 국감 참석해서 자기가 어떻게 이야기 하는지 우리 당 의원들이 어떤 식으로 추궁하는지 한번 지켜보면 되겠죠. 근데 대통령 면담 요청을 했다고 이야기하는 것 같아요. 그건 부적절해요. 그건 대통령이 선거 개입하는 거야.]
다른 후보들도 비슷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대통령이 철저히 수사해 달라고 해 놓고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이 후보를 만나겠다는 것은 모순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유승민 후보도 지사직 유지는 다가올 수사를 방어하기 위한 것이다, 원희룡 후보는 오해를 살 행동은 애초에 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앵커]
홍준표 후보의 마크맨 채승기 기자였습니다. 수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