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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드6' 될 뻔한 '오징어 게임'…드라마 살린 황동혁 감독의 한 수

입력 2021-10-12 14:32 수정 2021-10-12 14:40

넷플릭스 "큰 실수 할 뻔 했다"
브라질에선 '라운드6'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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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큰 실수 할 뻔 했다"
브라질에선 '라운드6'로 공개

'오징어 게임' 트레일러 화면 〈출처=넷플릭스 브라질〉'오징어 게임' 트레일러 화면 〈출처=넷플릭스 브라질〉

'오징어 게임'의 제목에 얽힌 비하인드가 공개됐습니다. 여섯 개의 게임으로 이루어진 드라마의 내용을 따라 '라운드 6'가 될 뻔했다는데요. '라운드 6'는 브라질 지역에서 공개된 '오징어 게임'의 제목이기도 합니다.

넷플릭스의 김민영 아시아태평양 지역 콘텐츠 담당 부사장은 미국 매체 '더 할리우드 리포터'와의 인터뷰에서 '오징어 게임'의 이름이 결정된 데에는 황동혁 감독의 제안이 중요했다고 털어놨습니다. 김 부사장은 '문화적인 진정성과 글로벌 접근성 사이에서 논의한 창의적인 결정이 있었는가?' 묻는 질문에서 제목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오징어 게임'이 한국인에게도 널리 알려진 게임은 아니어서, 제목이 잘 받아들여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는 겁니다. 그래서 좀 더 일반적이고, 드라마의 내용을 잘 설명할 수 있는 '라운드 6'로 정하려고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황동혁 감독이 원제인 '오징어 게임'으로 돌아가자고 제안해 지금의 제목이 될 수 있었습니다. 김 부사장은 “큰 실수를 할 수도 있었다”며 호기심을 자극하고, 이야기를 사로잡는 제목이 되어 기쁘다고 답했습니다.

'오징어 게임'의 성공에 대해서 느낀 순간도 설명했습니다. 한 배우가 프랑스로 여행을 가는 동안 벌어진 일을 들려줬는데, 기내에 가까이 앉은 아시아 출신이 아닌 승객 세 명 모두가 오징어 게임을 보고 있었다고 합니다. 김 부사장은 “한국에 앉아서 초현실적인 일들로 느껴졌다”고 감탄했습니다.

'시즌 2에 대해서는 아직 대화를 나누고 있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하지만 굿즈, 게임에 대한 요구가 많아 '오징어 게임'의 IP를 위한 로드맵을 짜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고작 한 달 만에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며 '오징어 게임' 열풍이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는 기대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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