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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배 "내가 천화동인 1호 소유주"…핵심의혹엔 "사실 아냐"

입력 2021-10-11 19:27 수정 2021-10-11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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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의 핵심인물 김만배 씨가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천화동인 1호에 대해 "절반은 그분 몫"이라고 말했다는 의혹까지 나온 상황입니다. 그분이 누구냐는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가운데 검찰 조사는 장시간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 씨는 자신이 "천화동인 1호 소유주"라고 반박했습니다. 핵심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먼저 수사 상황을 들어본 뒤에 쟁점을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연결합니다.

조보경 기자, 오늘(11일) 검찰에 출석한 김만배씨가 어떤 인물인지 우선 설명해주시죠.

[기자]

이번 의혹의 중심에 있는 인물로 경제지 간부 출신입니다.

대장동 개발 사업을 주도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등 에게 돈을 주고 특혜를 받았다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법조 기자로 오래 일하며 친분을 쌓은 전 대법관과 검사장 등을 화천대유 고문 변호사로 앉혀 거액의 고문료도 지급해왔는데요.

사업을 하며 발생하는 법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호화 고문단을 꾸린 것이란 시각이 많습니다.

[앵커]

오전부터 조사를 했으니까 꽤 오랜 시간 동안 조사가 이어지고 있는데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습니까? 

[기자]

검찰은 수사의 출발점이 된 정영학 회계사의 녹취록을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묻고 있는 걸로 파악됐습니다.

유동규 씨에게 돈이 흘러간 과정에 집중하고 있는 건데요.

대장동 개발사업에서 화천대유가 사업 관리를 하게 된 배경 또 그 과정에서 유 전 본부장 및 사업 관계자들과 지분 및 배당금 논의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캐묻고 있는 겁니다.

김씨는 녹취록에 허점이 많고 또 사실관계가 틀린 걸 일부러 말하기도 했다며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 전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 주장에 대해서는 저희가 잠시 뒤에 조금씩 더 따져보도록 하고요. 김씨를 둘러싼 수상한 자금에 대한 조사도 이루어지고 있을 텐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말을 하고 있습니까?

[기자]

일단 김씨와 화천대유를 둘러싼 자금 모두 정상적으로 처리됐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 검찰청에 출석하면서도 이 부분을 강조했는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만배/화천대유 대주주 : 불법적인 자금이 거래된 적은 없습니다. 검찰 수사에서 계좌 추척 등 자금 입출금을 철저히 수사하신다면 현재 불거진 의혹들에 대해 많은 부분이 해소될 거라고…]

[앵커]

관련된 인물이 많습니다. 오늘 김만배 씨 말고 다른 인물들 조사도 이루어지고 있습니까? 

[기자]

김 씨에게 돈을 받았다고 의심받는 유동규 전 본부장에 대한 조사도 진행됐습니다.

두 사람 모두 돈을 준 적도 받은 적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앵커]

서울중앙지검에서 조보경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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