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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종민 "당규 잘못 적용…지도부, 성의 있는 답변 해야"

입력 2021-10-11 20:00 수정 2021-12-1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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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송영길 대표는 사실상 '수용불가' 입장을 밝혔지만, 이낙연 후보 쪽은 강경합니다. 당규를 잘못 해석해서 적용했기 때문에 결선투표로 가는 게 맞다는 것입니다. 이낙연 캠프에 정치개혁 비전위원장인 김종민 의원이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뉴스룸에서 오랜만에 뵙습니다. 워낙 궁금해하시는 것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이의신청을 했는데, 그 뒤에 당 지도부로부터 들은 얘기가 있나요?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직 들은 얘기는 없고요. 이제 송영길 대표가 공개적으로 기자들한테 비공식적으로. 그건 공식 발언은 아니죠. 일단 어제(10일) 경선 결과가 확정이다, 이런 식의 취지로 얘기를 했다고 해요.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이의신청서 내용을 성의 있게 진지하게 검토하고 그 쟁점들에 대해서 성의 있는 답변을 하셔야 됩니다. 왜냐하면 결과가 중요한 게 아니고 절차가 중요한 거예요. 우리가 예를 들어서 축구 경기를 할 때 종료 직전에 골이 났어요. 심판이 무효라고 얘기한 거예요. 그래서 이 감독이나 선수들이 이거 VAR 좀 보자. 그런데 심판이 내가 봤다. 내가 확실하게 판단했으니까 VAR 볼 필요 없다, 이렇게 되면 그 판결의 정당성 내지는 신뢰성이 흔들려버립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결선투표를 요구하고 있잖아요. 결선투표를 하면 제일 좋습니다. 그러면 결국 어떻게 나오든 이 결선투표의 당심과 민심의 결과에 누구든 승복할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원팀이 아주 강력한 원팀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에 결선투표.]

[앵커]

그런 기류가 지금 후보 캠프에서 계속되고 있다는 거죠?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렇죠. 그런 요구를 하고 있는 건데. 저는 당 지도부가 결선투표를 결정을 못 하더라도 절차상 우리 당헌당규에 나오는 절차는 유권해석이 다르면 당무위원회에서 결정하게 돼 있어요.]

[앵커]

당무위로 가야 된다?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럼 당무위 결정 절차라도 이행을 해 줘야 당무위 결정을 해 봤더니 안 되더라. 그렇게 돼야 이 지도부가 우리 당원들한테 최선을 다해 봤는데 어쩔 수 없지 않냐. 그러니까 VAR 판독까지 해 봤는데 어쩔 수 없지 않나. 이렇게 호소라도 해야 원팀이 될 수 있는 거죠.]

[앵커]

그런데 이게 이 특별당규가 이제 대선 앞두고 계속 이제 만들고 전당대회를 통해서 통과시키잖아요. 지난해 8월에 통과됐습니다.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렇습니다.]

[앵커]

이낙연 대표가 대표로 선출될 때.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선출된 전당대회고 그 당시 당대표는 이해찬 대표였죠.]

[앵커]

그렇죠. 그런데 그때는 이런 문제점을 인식을 못 하셨나요?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러니까 이제 이게 기본적으로 이 문구 자체가 해석을 서로 달리하는 거예요. 간단합니다. 사퇴한 때에는 사퇴한 후보자의 표는 무효로 처리한다. 그럼 상식적으로 보면 별로 이견이 없어 보이잖아요. 그런데 이걸 적용하고 실제 상황을 놓고 보니까 서로 입장이 달라져버린 거예요.] 

[앵커]

그런데 과거의 대선 때 보면 경선에서 이런 경우가. 그러니까 아슬아슬하게 과반이 되느냐, 마느냐의 상황은 없었겠지만 충분히 이런 부작용을 예상할 수 있는 경우들이 있었잖아요.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니, 그런데 그거는 좀 다른 경우인 게 과거의 경선에서의 사퇴한 후보자를 무효표 처리했다는 건 결선투표가 없던 당헌당규였습니다.] 

[앵커]

그렇습니까?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해서 과반수 의미가 필요 없는 선거예요, 그거는. 단지 그 사퇴한 후보자의 득표를 무효로 처리한다는 의미였지 이 사퇴한 후보자에게 간 유효투표, 이 투표가 나중에 과반수 계산하는 데 빠진다. 이런 복잡한 의미까지 담고 있는 사례가 아닙니다.] 

[앵커]

과반이 안 되면 결선투표를 간다라는.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런 규정이 없던…]

[앵커]

규정이 없던 때라는 거죠?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과반수 결선투표 조항이 없던 때의 사례입니다.] 

[앵커]

그건 좀 더 확인을 저희도 한번 해 보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경선 절차가 원만하게 진행됐다라는 입장을 냈고요. 또 중도 사퇴한 후보들도 이재명 지사 쪽 손을 들어준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결선투표로 갈 가능성을 진짜 염두에 두고 하시는 건지 궁금합니다.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니, 그러니까 가는 게 마땅하다. 왜? 당헌당규상에 이 당헌당규를 그대로 제대로 적용을 하면 사퇴한 후보자의 표는 무효기 때문에 사퇴하지 않은, 즉 예를 들면 정세균 대표가 9월 13일날 사퇴했어요. 13일 이전에 받은 2만 4000표는 유효투표입니다. 이걸 무효로 소급해서 간주한 게 부당하다는 거거든요.]

[앵커]

그러면 경선이 끝나기 전에 조금 더 강하게 얘기해서 관철시켰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충분히 강하게 얘기했죠. 이의 제기도 하고…]

[앵커]

누구에게 어떤 얘기를 언제쯤 하셨습니까?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선관위와 최고위원회에 여러 번 문제 제기를 하고 서류도 제출하고 기자회견도 했습니다, 저희가.그래서 이걸 꼭 다뤄달라. 저희가 그때 요구한 건 딱 한 
가지로 수렴돼요. 당무위원회에서 유권해석으로 결정을 해 달라는 거예요. 우리가 우리 마음대로, 우리 뜻대로 받아달라, 이렇게 한 게 아닙니다. 이거는 선관위의 판단 가지고는 안 된다. 왜? 유권해석이 서로 다른 거니까.]

[앵커]

그러면 당무위원회가 열리면 캠프 쪽에서는 좋겠으나 그렇게 되지 않을 경우에는 그다음에 어떻게 하실 생각이신가요?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거는 이런 거죠. 선수들이나 감독들이 어떻게 합니까? 심판이 경기 종료하고 집에 가버리면 다른 방법이 없잖아요. 그러나 그 경기가 과연 신뢰를 얻겠냐. 그 심판이 과연 신뢰를 얻겠냐 하는 거죠. 저는 그 점을 걱정하는 거예요. 그리고 경기장 바깥에서 그 관중들끼리 싸우는 거, 이걸 어떻게 막을 수 있느냐. 저는 이게 되게 어려운 상황으로 빠진다. 저는 절차는 지키고 결론이 어떻게 나든 절차를 지키게 되면 우리가 같이 설득하고 함께 갑시다 할 수가 있어요. 그런데 절차가 이게 결함이 생긴다 그러면 그런 설득이 호소력이 떨어지는 거죠.]

[앵커]

알겠습니다.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힘이 없어져요.]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저희가 당무위원회가 열릴지 그다음 상황도 계속 지켜보고 보도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김종민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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