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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과거사 사죄'…다시 고개 숙인 메르켈

입력 2021-10-11 20:30 수정 2021-10-11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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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면 독일은 꾸준히 과거 나치의 잘못을 사죄하고 있습니다. 퇴임을 앞둔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번에도 이스라엘을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하면서 "과거사는 영원히 짊어져야 할 책임"이라고 했습니다.

김지아 기자입니다.

[기자]

두 손을 모은 메르켈 총리가 머리를 숙입니다.

나치에 희생된 유대인들을 추모하기 위해섭니다.

[앙겔라 메르켈/독일 총리 : 이곳에 기록돼 있는 (나치의) 유대인에 대한 범죄는 우리 독일인들이 영원히 짊어져야 할 책임을 일깨워줍니다.]

퇴임을 앞둔 메르켈 총리는 잊지 않고 이스라엘을 다시 찾았습니다.

지난 16년 동안 이스라엘을 8번 방문했습니다.

이스라엘 대통령과 총리 앞에서도 과거 나치의 잘못을 밝히는데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앙겔라 메르켈/독일 총리 : 대학살이라는 반인륜적인 범죄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과 관계를 다시 정립할 수 있는 건 우리에게 주어진 행운입니다.]

끊임없이 반성하고 사죄했습니다.

2019년엔 집단학살이 이뤄진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찾아 독일 국가 차원의 책임을 강조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독일 총리 (2019년 12월) : 과거 책임을 인식하는 것은 우리 국가 정체성의 일부입니다.]

이스라엘은 메르켈 총리를 최고의 리더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츠하크 헤르초그/이스라엘 대통령 : 당신은 이스라엘과 유대인들의 좋은 친구입니다. 우린 항상 당신을 기억할 겁니다. 당신은 현대사에서 가장 훌륭한 지도자입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Faz'·'Israeli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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