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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출 사실상 끝"…벼랑 끝 내몰린 실수요자들

입력 2021-10-10 19:47 수정 2021-10-11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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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중 은행의 가계 대출 잔액이 정부가 제시한 한도에 거의 다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자 정부는 가계 대출 규제를 더 강화할지 고심하고 있는데, 정작 이사를 앞둔 실수요자들은 대출이 막혔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정아람 기자입니다.

[기자]

이달 말 경기도 하남의 공공분양 아파트로 들어가는 구은나씨.

집값 6억에 4억 정도가 모자라 집단 대출을 받을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대출이 가능한 곳을 쉽게 찾을 수 없었습니다.

시중 은행들이 정부 규제를 이유로 집단 대출을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구은나/공공 분양 아파트 입주 예정자 : 분양받을 때는 고소득도 안 되고 이런 제한을 많이 걸어놓고서 인제 와서 대출을 받으려니, 소득이 얼마 없어서 되지도 않고 대출이 다 안되는 거에요. 나머지 돈들을 일반 서민들이 어디서 구합니까.]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의 현재 가계대출 잔액은 703조4천억원입니다.

지난해 12월 말과 비교해 5% 가까이 늘었습니다.

정부가 시중은행에 요구한 가계대출 연 증가율은 5~6% 정도.

하지만 대출 수요가 줄지 않으며 정부가 제시한 한도에 거의 도달한 상황입니다.

결국 각 은행마다 가계 대출 조이기에 나섰고, 실수요자들만 벼랑 끝으로 내몰린 겁니다.

KB국민은행은 지난달 말부터 전세자금 대출 한도를 전셋값이 오른 범위 안에서만 가능하도록 제한했고, 하나은행도 같은 조치에 나섭니다.

금융당국은 곧 내놓을 가계부채 보완 대책에서 전세 대출 규제를 강화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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