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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 경제] 배워서 남 주는 인공지능 로봇…교육현장 쏙쏙 투입

입력 2021-10-10 20:01 수정 2021-10-11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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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공지능은 아기 같아서 사람이 말과 지식을 가르쳐야 했죠. 그런데 요즘 인공지능은 데이터를 통해 스스로 배우고 교육 현장에 직접 나가기까지 한다는데요.

똑똑! 경제 구희령 기자가 '인공지능 선생님'을 만나봤습니다.

[기자]

신기한 장난감 같지만 인공지능 로봇입니다.

예전에는 인공지능이 사람에게 배우기만 했었는데요, 요즘은 오히려 사람들을 가르치기도 합니다.

"일어나 볼까"

먼저 어린이집으로 가볼까요.

"박수!'" "짝짝짝"

"어흥! 떡 하나주면 안잡아먹지!"

로봇이 다섯살 아이들에게 옛날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표정 하나하나, 몸짓도 생생합니다.

[단영순/어린이집 교사 : (아이들이)로봇과 말을 많이 하게 되더라고요. 말을 더 많이 하니까 상호 작용도 많이 되고, 로봇이 움직이니까 흥미가 더 많이 생기는 것 같고… ]

이번엔 어르신 학교입니다. 스마트폰 활용법을 알려주네요.

[김남연 66세 /서울 목5동 : 선생님은 여러명을 놓고 수업을 하죠. 그런데 얘는 1대1이니까 좋은 것 같아요.]

[권정규 70세 /서울 목5동 : 같이 대화하면서…사람이 아닌 기계가 대답한다는 게 재미있고…다시 되풀이해서 더 들을 수가 있고…]

"필요한 거 있음 다 얘기해주세요!"

외국인들도 인공지능 앱으로 우리말을 배웁니다.

"도착하면 연락할게요"

발음이 얼마나 정확한지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잘릴라 응옴마/대학생 : 저 잠비아에서 왔습니다. (한국어 배울 곳이)아예 없었어요. (이런 앱은)어디에서나 쓸 수 있어서, 집에서도 배울 수 있으니까 좋아요.]

인공지능과 말하기도 연습합니다.

"K팝 좋아요."

[시토라 무미드자노바/대학생 : 우즈베키스탄 친구한테 추천했어요. 우리 친구들이 BTS 같은 가수들 너무 좋아해서. (사람이 아니니까 어색하진 않나요.) 아니오. 잘 알아들어요, 제 말을.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학교)선생님은 잘 못알아들을 수도 있어서…]

인공지능은 외국인이 우리말을 하는 방식을 집중적으로 익혔기 때문입니다.

[곽용진/ 한국어 교육 앱 개발업체 대표 : (인공지능이 배운 외국인 음성 데이터가)100여 시간 정도? 올해말까지 한 4천 시간 정도가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욕설을 지적하는 말하기 앱도 있습니다.

"바보 멍청아""그건 나쁜 말이에요"

이렇게 혐오 표현을 찾아내고 말도 단위대로 끊어서 분석합니다.

이런 인공지능 때문에 선생님이 일자리를 잃진 않을까요.

[김윤희/한국어 강사 : 모든 영역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라고 생각하는데요. 하지만 (실제 교사가)교실에서 주는 에너지나 표정이나 생동감이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 인공지능은 사람이 하는 수업을 돕거나 코로나 등으로 교사가 못갈 때 대신하는 역할입니다.

작은 로봇 한 대에 몇백만원이나 하는 비용도 넘어야 할 벽입니다.

(영상그래픽 : 박경민,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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