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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세대주택 옥상서 친구들과 술 마시던 대학생 추락사

입력 2021-10-09 11:32 수정 2021-10-1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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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 다세대주택 옥상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시던 대학생이 건물 밑으로 떨어져 숨지는 일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사진=JTBC 캡처〉〈사진=JTBC 캡처〉
오늘(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작경찰서는 지난 1일 밤 11시 30분쯤 동작구 한 다세대주택에서 주차장으로 떨어져 숨진 24살 대학생 A 씨와 함께 술을 마셨던 친구 B 씨와 C 씨를 폭행치사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와 친구 2명은 고등학교 동창으로, 이날 옥상에서 많은 양의 술을 마신 걸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다투는 듯한 소란 때문에 이웃 주민들이 항의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추락하면서 머리 등을 크게 다친 A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친구 2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실랑이를 벌이다 A 씨를 밀어 넘어뜨린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A 씨 추락 경위에 대해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말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실족 가능성을 들어 영장을 법원에 청구하지 않고 기각했습니다.

경찰은 목격자나 CCTV 등 증거를 찾는 보완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폭행치사인지 실족사인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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