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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도권 지바 5.9 강진…도쿄 중심가 강한 흔들림

입력 2021-10-08 07:56 수정 2021-10-0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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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7일) 일본 수도권 지바현에서 규모 5.9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지바현 바로 옆에 있는 도쿄에서도 진도 5강의 흔들림이 관측됐습니다. 10년 전 동일본 대지진 이후 가장 강력한 수도권 지진입니다. 부상자가 속출하고 곳곳에서 전기와 수돗물 공급이 끊겼습니다.

박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요란한 진동 소리와 함께 집 안에 있는 물건들이 흔들립니다.

어젯밤 10시 40분쯤 일본 수도권 지바현 북서부에서 규모 5.9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원의 깊이는 80km로 추정됩니다.

지바현 강진으로 수도 도쿄 북부 아다치구와 사이타마 현에서도 진도 5강의 흔들림이 관측됐습니다.

도쿄 23개 구 내에서 진도 5강이 관측된 건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처음입니다.

진도 5강의 흔들림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언가를 붙잡지 않고는 걷기 힘든 수준입니다.

도쿄 중심가 대부분의 지역에서도 강한 흔들림이 감지됐습니다.

전철이 급정지하면서 한 여성 승객이 넘어져 머리를 다치는 등 최소 17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일본 정부가 밝혔습니다.

기차와 도쿄 지하철 등의 운행이 일시 중지되면서 시민들이 귀가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도쿄에서 250건의 정전 사태가 발생했고 수도관이 터지는 사고도 일어났습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 :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는 게 가장 먼저 할 일입니다. 그리고 중앙 정부는 재난 희생자들을 구하기 위해 지방 정부와 협력할 것입니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우려는 없고 원자력 시설에도 이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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