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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묶여있는 반려견에 '흉기 테러'…누가 이런 짓을

입력 2021-10-06 16:32 수정 2021-10-0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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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한국애견협회 속초지회〉〈사진-연합뉴스/ 한국애견협회 속초지회〉
강원 속초에서 반려견이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오늘(6일) 한국애견협회 속초지회는 지난달 6일 새벽 갯배 선착장 인근에 있는 어민 임시숙소 견사에서 반려견이 크게 다친 상태로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견사에 묶여있던 반려견은 목 뒷부분에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날카로운 흉기에 공격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견주는 "상처를 볼 때 커터칼 같은 날카로운 흉기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행히 혈관은 비껴가 목숨을 건졌다"고 말했습니다. 반려견은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고 현재 회복 중입니다.

공개된 사진에는 반려견이 피를 흘리며 늘어져 있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수술이 끝난 뒤 붕대를 감은 반려견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숙소 주변에 CCTV가 없어 당시 정황을 파악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견주는 해당 사건을 경찰에 신고하고 CCTV를 새로 설치한 상태입니다.

한국애견협회 속초지회 측은 "동물 학대는 심각한 범죄며 학대자는 잠재적으로 인명 피해도 줄 수 있는 만큼 꼭 잡아서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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