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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악몽에도 슈퍼 리치들은 자산 40% 불렸다

입력 2021-10-06 09:52 수정 2021-10-0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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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 연합뉴스〉〈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미국의 부자들이 코로나19 상황에도 자산을 크게 불렸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현지 시간 5일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2021년 포브스 400대 미국 부자' 순위를 발표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400대 미국 부자들의 총자산은 지난해 3조 2천억 달러(3799조원)에서 올해 4조 5천억 달러(약 5342조원)로 약 40% 늘었습니다.

지난 3년간 400대 부자 순위 커트라인은 21억 달러(2조 4929억원)였으나 올해는 전반적으로 자산 규모가 불어나면서 29억 달러(3조 4425억원)로 높아졌습니다.

가장 부유한 사람 1위는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 전 최고경영자(CEO)입니다. 지난해보다 220억 달러(26조원) 늘어난 2010억 달러(238조원)를 기록해 4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포브스 400대 부자 순위에서 개인 자산이 2천억 달러를 넘긴 건 베이조스 전 CEO가 최초입니다.

 
〈사진=포브스 캡처〉〈사진=포브스 캡처〉
2위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입니다. 680억 달러(81조원)에서 1905억 달러(226조원)로 3배 가까이 자산이 늘었습니다. 주가 급등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자산 1345억 달러, 지난해보다 495억 달러↑),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자산 1340억 달러, 230억 달러↑), 래리 페이지 구글 공동 창업자(자산 1230억 달러, 555억 달러↑) 순으로 자리했습니다.

순위는 지난달 3일 자산 평가액 기준으로 매겨졌습니다.

포브스는 "이번 400대 부자 명단에 새롭게 등장한 사람은 44명이며 이는 2007년 이후 가장 많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많은 이들에게 끔찍한 한 해였지만 400대 미국 부자들은 거의 모두가 1년 전보다 모두 부유해졌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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