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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측근? 산하기관 중간간부? '유동규 행적' 보니

입력 2021-10-04 19:52 수정 2021-10-0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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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동규는 누구인가' 다시 이 물음으로 돌아갑니다. 최근 이재명 지사의 측근이라는 얘기가 나왔지만, 이 지사는 산하 기관의 중간 간부일 뿐이라며 선을 분명히 긋고 있습니다. 사실 측근이란 표현은 기준이 모호합니다. 그래서 저희 뉴스룸은 유 전 본부장이 드러낸 그동안의 행적을 중심으로 살펴봤습니다.

정해성 기자입니다.

[기자]

'유동규'란 인물이 언론에 등장한 건 지난 2008년 이후부텁니다.

주로 경기 지역 언론이었습니다.

당시 H아파트 조합장이었던 유 전 본부장은 '1기 신도시 리모델링 추진연합회' 회장이 됐습니다.

이 즈음 당시 '이재명 변호사'도 지역 언론에 함께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2010년 3월 유 전 본부장의 H아파트 '조합원 설명회'에 참석했습니다.

민주당 부대변인으로, 성남시장 출마를 선언한 뒤였습니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리모델링을 획기적으로 활성화할 주택법 개정안이 민주당 의원 발의로 국회에 상정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지사와 유 전 본부장은 차례로 단상에 올랐습니다.

두 달 뒤, 유 전 본부장과 리모델링 추진위원장 3명은 이재명 시장 후보 사무실에서 지지 선언도 했습니다.

지지 선언 일주일 뒤, 유 전 본부장과 이 지사는 성남시의회에서 '1만 명 서명 전달식'을 함께 합니다.

민주당 조정식 의원에게 '리모델링 법안' 지지 서명을 전달했습니다.

조 의원은 "법안은 제가 발의했지만 결정적이고 큰 역할을 한 분은 이재명 변호사"라고 말한 걸로 보도됩니다.

두 달 뒤, 이 지사는 성남 시장이 됐고 유 전 본부장은 성남시설공단 기획본부장으로 임명됩니다.

당시 자격 시비가 있었지만 이후 성남도시공사 본부장을 거쳐 경기관광공사 사장까지 지냈습니다.

특히 성남도시공사 본부장 시절엔 대장동 개발 사업을 이끌었습니다.

한 내부 관계자는 유 전 본부장이 당시 성남시장 비서실과 적극 소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A씨/성남도시개발공사 관계자 : 유동규 본부장하고 당시 '시청 2층'이라고 하는 시장실, 그 정책실장이라고 했죠. 서로 커뮤니케이션이 굉장히 잘된 거죠.]

당시 성남시 정책비서관은 현재 이재명 캠프 비서실 부실장인 정진상 씨입니다.

(화면출처 : 성남일보·성남투데이·주거환경신문·굿타임즈)
(영상디자인 : 조성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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