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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이렇게 뛰면 못 막아"…골 없이도 '최우수선수'

입력 2021-10-04 21:28 수정 2021-10-04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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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 스미스/애스턴빌라 감독 (화면출처: BBC스포츠) : 토트넘은 손흥민이라는 뛰어난 선수를 가졌어요. 정말 훌륭했고, 이게 두 팀의 차이였습니다.]

[앵커]

상대 감독도 인정한 손흥민 선수의 가치입니다. 팀의 2골 모두 손흥민의 발끝에서 시작됐고, 골 없이도 '최우수 선수'에 뽑혔습니다.

최하은 기자입니다.

[기자]

< 토트넘 2:1 애스턴 빌라|프리미어리그 >

상대가 에워싸며 압박해도 어떻게든 공을 지켜내고, 재빠르게 빙글 돌아 수비수를 따돌린 뒤 좁은 틈새로 패스를 이어갑니다.

손흥민이 공만 잡으면 애스턴빌라 수비가 몰렸는데, 오히려 이런 집중 견제를 기회로 살렸습니다.

전반 27분, 상대 시야가 자신에게 쏠리자 중앙 빈틈으로 툭 찔러줬고, 호이비에르가 정확한 마무리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올시즌 손흥민의 리그 첫 도움입니다.

후반 22분, 동점골을 내주면서 자칫 분위기를 빼앗길 뻔한 위기에서 토트넘을 구한 것도 손흥민이었습니다.

성큼성큼 빠르게 왼쪽을 파고들더니 가운데로 치고 들어가는 척 다시 전방으로 공을 몰아갑니다.

타이밍을 빼앗아낸 속임수에 이어 골대 앞으로 낮고 정확하게 찔러준 패스는 경기 흐름을 뒤바꿨습니다.

[시어러/축구 해설가 : 손흥민이 이렇게 뛰면 버텨낼 수비수가 별로 없을 겁니다. 페이스, 에너지, 돌파 모든 걸 보여줬어요.]

뒤늦게 수비 발을 맞고 들어간 자책골로 확인돼 도움으로 기록되진 않았지만, 손흥민이 만든 골이라고 모두가 입을 모았습니다.

순식간에 수비 라인을 허무는 돌파와 과감하고 강력한 슛은 물론, 악착같이 달려드는 수비로 상대를 90분 내내 괴롭혔습니다.

헌신과 투지로 팀의 3연패를 끊어내고 경기 최우수선수에도 올랐는데, 승리의 기쁨을 팬과 동료들에게 돌렸습니다.

[손흥민/토트넘 : 제 동료들이 환상적인, 어려운 일을 해냈어요. 저는 공을 패스해서 전달했을 뿐입니다.]

경기를 마친 손흥민은 곧장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시리아,이란과 잇따라 맞붙는 월드컵 최종예선을 앞두고 내일부터 대표팀 훈련에 합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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